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그 시절의 나는 자꾸만 미끄러졌다
사랑받고 싶은 마음
소속되고 싶은 마음
이해를 바라는 마음을
꾹꾹 눌러놓았다
눌러놓은 마음이 무거웠는데도
몸은 자꾸만 둥둥 떠올랐다
미친듯이 물장구를 치다가
그저 그렇게
결정되지 않은 방도가 없는 불안과 나태함에
잠겨 죽고 싶은 날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