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일기D-60

D-60 2021.11.1

by 유영

회사에 나왔어야 했다.


회사에 나왔어야 했다.

회사에 나왔어야 했다.

회사에 나왔어야 했다.

회사에 나왔어야 했다.

회사에 나왔어야 했다.

회사에 나왔어야 했다.

회사에 나왔어야 했다.

회사에 나왔어야 했다.

회사에 나왔어야 했다.

회사에 나왔어야 했다.


아침내 머릿속으로 되새기는 말. 어제의 나를 만난다면 회사 제발 가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그리고 쉬고 싶다는 마음은 내일의 내가 책임져야 하니 회사에 제발 가서 3시간만 일하다 들어오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너무 바쁘다. 행사 마무리와 함께 회계 월 마감이 겹쳐버리니 정신이 없다. 교통비를 포함한 출장여비 정산, 숙박비 정산, 사업비 정산, 회의비 정산… 수많은 정산 서류가 엮여져 있고 시간은 없으니 작은 실수가 모든 업무를 다시 해야 한다. 정신 차리자. 수요일에 답사로 다른 지역도 가야 한다.


이 와중에 답사를 강제로 가야 하는 상황이 너무 슬프다. 그것도 센터장이랑 같이 가야 한다. 이러한 벌칙은 언제나 괴롭다.


정신차리자. 목요일 대체 휴가도 써야 한다. 대체 휴가는 2주 안에 쓸 수밖에 없다는 사규 때문에 드디어 2달 만에 ‘제대로’ 쉰다. 주말과 휴일 없이 달려왔는데, 이제 진짜 쉰다. 그러니 정신 차리자. 아,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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