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병원으로 놀러 오세요
비현실주의자
타존감이 높은 사람
돈 안되는 성공
인기 없는 예술 전문가
최근에 바꾼 자기소개입니다.
소설가가 되겠다고 문창과까지 졸업했는데
생활인으로 근근이 살아가다가
우연한 기회에 출판사 겸
미디어 콘텐츠 스타트업 회사에 취업해
10년간 쓴 소설을 모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9월 전자책이 출간되었고,
큰 도움으로 종이책 1쇄를 뽑게 되었어요.
아직 주요 서점에 페이퍼 워크가 덜되어서
이것저것 만져보는 중입니다.
지난 유튜브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당장 내가 쓴 책이 어떤 화려한 성공이나,
어마어마한 명예를 주지는 않겠지만,
돌고 돌아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영화 라라랜드에서 미아가 일인극으로는 망했지만,
결국 배우로 데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처럼
당장은 실패하더라도, 가능성에 대해 투자할 만한
그런 시기가 아닌가 하는 말이었어요.
돌이켜 보았을 때 이런 시기들이
제게 가장 진취적이었던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