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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해설과 함께하는 16개 도보 여행 코스: 한강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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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젖줄 한강을 따라 펼쳐지는 ‘한강역사탐방’이 2025년 4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올해는 한강 북쪽과 남쪽을 아우르는 16개 코스에서 전문 해설사의 안내와 함께 한강의 역사·문화·경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어요.


스탬프 인증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점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지요. 오늘은 한강을 따라 걷는 16개 코스,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한강역사탐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강역사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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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역사탐방은 서울시가 주관하는 대표적인 도보 해설 프로그램입니다. 한강의 역사적 나루터, 명승지, 주요 인물과 사건, 그리고 주변의 문화유산을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2년부터 시작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프로그램인데요, 올해는 기존 15개 코스에서 16개 코스로 확대되어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탐방은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 하루 두 차례 진행되고, 모든 코스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한강이야기여행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되고, 회차별로 최소 2명에서 최대 15명까지 동행할 수 있어요. 외국인이나 장애인도 1명만 신청해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16개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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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강역사탐방은 한강 북쪽 8개, 남쪽 8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코스는 시대와 테마가 달라서 한강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지요. 예를 들어 광나루길에서는 하남 위례성과 도미부인 동상을 지나 광진교 8번가까지, 송파나루길에서는 삼전도비와 석촌호수, 송파나루비, 석촌동 고분군 등 서울 동남권의 역사를 따라가게 됩니다.



2025년에는 조선시대 얼음창고의 흔적을 따라가는 ‘서빙고길’이 새롭게 신설되었어요. 이 코스에서는 서빙고 표지석, 서빙고 부군당, 이촌한강예술공원, 이촌 자연형 호안 등 한강의 얼음 유통과 이촌 지역의 문화유산, 자연경관을 함께 체험할 수 있습니다. 총 3.8km 구간을 걸으며 조선시대 얼음 산업의 흔적을 서울 한복판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지요.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생생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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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역사탐방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전문 해설사가 동행한다는 점입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에서 선발돼 장기간 교육을 받은 22명의 한강 해설사들이 각 코스마다 참여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한강의 역사를 들려줘요.



참가자들은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한강의 나루터, 명승지, 문화유산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그곳에 얽힌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됩니다. 걷기 여행이지만, 단순한 산책이 아니라 한강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되는 셈이지요.


스탬프 인증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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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는 한강역사탐방의 재미를 더해주는 ‘스탬프 인증제’도 도입됐어요. 각 코스를 완주할 때마다 해설사가 직접 스탬프를 찍어주는데, 스탬프북에는 코스별 상징물이 새겨져 있어 탐방의 추억을 특별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16개 코스 중 15개 이상을 인증하면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어요. 실물 스탬프북은 선착순 2,000명에게 현장에서 배부되고, 온라인으로도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이 밖에도 한강역사탐방은 ‘찾아가는 한강역사교실’ 등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강공원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 시니어(65세 이상) 등을 위해 전문 강사가 직접 기관을 방문해 역사 해설, 노래 배우기, 황포돛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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