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퀀트대디 Apr 25. 2021

글로벌 금융 트렌드 : 퀀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글로벌 IB인 제이피 모건에서 근무하는 두 명의 트레이더들과의 인터뷰, 여기서 그들은 미래의 트레이더 모습 그리고 그들이 무조건적으로 보유하고 있어야 할 스킬셋인 퀀트적 역량, 다시 말해 퀀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Jo Martin & Sarah Heffron (출처: J.P. Morgan Chase & Co.)

그들은 다음 세대의 트레이더들에게는 필수적으로 퀀트, 데이터, 그리고 코딩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미래의 트레이더는 단지 모니터 앞에 앉아 매수매도 버튼을 누르는 사람이 아니며, 그보다는 데이터와 기술의 사용을 통해 금융시장에 대한 매크로적 뷰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 Sarah Heffron과의 인터뷰 중에서


퀀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기존에 금융권에 존재하던 전통적인 포지션이 아니며, 새로운 형태의 직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들은 트레이딩을 하는 프로그래머이거나 또는 반대로 프로그래밍을 하는 트레이더이다. 결국 전통적으로 존재하던 트레이더와 퀀트 간의 경계를 신경 쓰지 않고 이 두 분야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융합적 포지션인 셈이다. 이러한 포지션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결국 고객들이 점점 더 데이터에 기반한 계량적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액티브 투자의 몰락과 계량적 방법론의 부상은 고객들로 하여금 계속해서 퀀트 투자 분야에 관심을 갖게 만들지만 막상 그들은 이를 스스로 할 수 없기에 고객과 시장, 그리고 데이터의 중간에서 종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런 포지션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포지션은 최근에 막 생겨나고 있는 것이 아니며 이전부터 글로벌 투자은행과 헤지펀드들은 여기에 트레이딩과 투자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 보고 계속해서 투자를 해오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사람이 손으로 매매를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점점 더 스마트해지고 있는 고객들 또한 이제는 아무렇게나 돈을 맡기지 않는다. 고객들 또한 퀀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원하고 있으며, 이제는 직접 그들이 고객들에게 접촉하여 세일즈를 하기도 한다. 세일즈 또한 어느 정도의 퀀트적 역량이 필요한 세상이 된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예전 방식의 술상무식 세일즈는 세상에서 점점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다.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 개발과 매크로 뷰에 대한 이해는 이제 세일즈와 트레이더 모두에게 필수적인 스킬이 되어가고 있다.

작가의 이전글 역사의 K자 회복 X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