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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 Jan 12. 2022

한국 기업에 독이 든 성배, 중국

한국 기업에 독이 든 성배, 중국


최근 삼성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한국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중국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에 선전 통신 공장, 톈진 스마트폰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2019년에는 후이저우 스마트폰 공장을 2020년에는 쑤저우 PC 생산 설비를 철수했다. 미·중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현지 인력의 인건비 증가로 인해 동남아 국가 등 중국을 대체할 지역으로 생산기지를 이동시키고 있다. 휴대폰의 경우 로컬 브랜드의 성장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2013년 21.6%에 달하던 중국 시장 점유율은 급격하게 하락하기 시작하여 2021년 상반기에는 0.5% 판매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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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도 처참한 상황이다. 지난 2016년, 약 114만대 판매를 기록한 현대차 중국 법인 판매 실적은 2020년 44만 대까지 판매가 줄었다. 기아 역시 2016년 약 66만대에서 2020년 22만 5,000대로 감소했다.

현대차가 중국에서 고전하는 것은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가 컸다. 중국 정부 보복과 한국차 불매 운동이 퍼지면서 판매량이 급감했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그 사이 중국 로컬 브랜드가 성장하면서 한국 차는 중국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필자 회사의 중국 법인도 사정이 좋지 않다.

매년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중국법인 분위기가 좋을 리 없다.

우수 인재들이 이탈하고 있다.

'뭘 해도 되지 않는다'는 패배주의에 휩싸여 있다.

생산 라인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니 갈수록 임금은 줄고 있다.

직원복지도 계속해서 열악해지고 있다.

지금이 중국법인의 바닥이라고 한다.

반전이 필요하다.


김 부장은 중국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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