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que Jun 27. 2019

장난감 ‘줍줍’하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월령별로 맞는 장난감을 바꿔줘야 하는 부담 아닌 부담이 있습니다.


10만 원이 넘는 장난감의 경우 대여하기도 하는데요. 대체로 2달에 4만 원 안팎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죠.


오늘은 장난감 대여를 이보다도 훨씬 낮은 가격에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연 회비 1만 원만 내면 됩니다. 몇가지 룰만 지키면 양껏 이용할 수 있습니다.바로 장난감도서관입니다.


장난감도서관에 관심 갖게 된 건
엉뚱하게도 어느 늦은밤,
회식하고 퇴근하는 길이었습니다.





저희 회사 근처에 장난감도서관이 있는 걸 알았지만 매번 지나치기만 하다가, 장난감이 한무더기 쌓여 있는게 번쩍 눈에 띄었습니다.


필요한 분 가져가세요

장난감 실로폰과 장난감 북 등 악기 장난감을 골라왔습니다. 상태도 괜찮았습니다. 아마 장난감도서관 직원이 이날 저녁 퇴근하면서 내다놓은 장난감 무더기를 제가 바로 보았기에 상태가 좋은 물건들이 있었던 듯 싶습니다.

마침 아이가 소리에 흥미 있어하고 무언가를 두드리는 걸 좋아해서 비슷한 걸 구하려 했는데 아주 좋은 타이밍이었습니다.


집에 갖고 와서 베이킹소다 물에 적신 수건으로 싹싹 씻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그 뒤로도 어떤 날은 러닝홈 서너개가, 또 어떤 날은 아이가 타고다닐 수 있는 자동차 장난감 두어개가 갖고 가라고 놓여져 있었습니다.


불규칙적이지만 운때(?)만 좋으면 필요한 장난감을 순전히 공짜로 득템할 수 있는 기회일 듯 합니다.


이 김에,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법도 알아봤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회원가입법은 간단합니다. 단 서류 제출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가입만 하면 연 회비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으니, 워킹맘이라면 점심시간을 이용해, 전업맘이라면 아이와 외출할 때라면 들러서 살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서울시민이라면 부모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를 참조해주세요. 이미지를 클릭해서 확대해서 보세요)



자녀가 만 72개월 이하일 경우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일단 가입하면, 준회원이 됩니다. 준회원은 장난감은 2개, 책은 2권을 열흘 동안 빌릴 수 있습니다(연장은 한 번, 일주일 가능)

준회원으로서 총 6번 동안 연체나 파손 없이 장난감을 잘 이용하면 정회원으로 업그레이드 되는데요, 이 경우 장난감은 2개, 도서는 3권을 총 14일 동안 빌릴 수 있습니다.

참! 정회원이 되면 요새 많이들 걱정하는 방사선을 측정할 수 있는 라돈 측정기도 3일 동안 대여할 수 있습니다.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장난감 이용할 수 있는 법 많습니다.


https://brunch.co.kr/@que/17

https://brunch.co.kr/@que/13


엄마. 여성주의자. 신문기자
유별나지 않게, 유난하지 않게,
아이를 기르고 싶습니다
일하는 엄마도 행복한 육아를!


매일 밤 뭐라도 씁니다

매일 밤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다음 글이 궁금하면 "구독하기"를 눌러주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100만 원짜리 유모차, 안사도 괜찮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