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하지만 전반적으로 생각해보면 글쓰기만큼 재밌는 것이 없습니다. 내가 글쓰기를 따분한 일로 받아들인다면 내 열정도 금세 식어버릴 겁니다. 그래서 글쓰기는 매일매일 모험이라 생각합니다. 몇몇 뛰어난 연주자와 성악가의 공연을 듣는 특권을 제외하면 내가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어떤 것보다 글쓰기에서 훨씬 큰 즐거움을 얻습니다.
�55 또 자만하지 않으려고 작업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글쓰기를 중단하고 편지들에 답장하곤 했다. 3시간을 그는 글쓰기라는 끔찍한 책임감 혹은 끔찍한 글쓰기의 부담감에서 해방시키는 휴식 시간이었다.
✍✍✍...Sunha’s 글을 쓰다가 글쓰기를 위한 휴식을 합니다. 댓글 쓰기. 문제집 풀다가 퍼즐이나 스도쿠를 하듯, 역사 교과서 읽다가 소설책 읽는 경우처럼.
�287 밸리마는 1984년의 강연에서 케이지가 가르쳐 준 방법이 누군가에게 가르쳐준 가장 중요한 조언이었다면 케이지는 나에게 글을 조금 쓴 후에 중단하고 그 글을 베껴 써보라고 했습니다. 글을 옮겨 쓰는 동안 그 글을 생각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다른 생각들이 떠오른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지금도 그 방법대로 작업을 합니다. 창작이나 옮겨쓰기 사이에는 경이로운 관계 불가사의한 관계가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때때로 나는 작업하는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하는데 몰두한다.
�295 석양을 바라보며 감탄하는 것도 나의 의무
�369 기본적으로 나는 무엇인들 즐겁게 합니다. 그 때문인지 지루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앙리 마티스.
�402 내가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쉬지 않고 죽어라 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에게 글쓴이는 시간제 일자리와 같은 것이다. 11시부터 1시까지 글을 쓰면 그것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 후에는 독서도 하고 테니스를 치거나 당구를 즐긴다. 두 시간의 작업 그 말이 말이 맞을지는 모르지만 대부분 작가가 하루에 두 시간을 집중해서 작업하면 충분히 만족할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411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어 소설을 쓰는 것입니다. 시간을 훔칠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그것을 글로 표현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겁니다. 결국, 누구나 자기에게 맞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한마디로 웃겨야 할 진짜 미스터리는 바로 자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