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선하 Jan 11. 2024

믿음, 기쁨과 고통 <네안의 작은 거인을 깨워라>

후마니타스


믿음으로 여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 Sunha’s HUMANITAS

타산지석. 나는 타인의 장점을 보고 배우기도 하지만 단점을 보고 그러지 말자, 할 때가 많습니다. 위대하고 존경할 만한 롤모델을 곁에 두는 것만큼 적어도 그렇게는 살지 말자는 마지막 선은 있는 것이지요.

나는 성인이 된 후 술자리에 많이 했습니다. 술 자체를 좋아했는지 술자리를 좋아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모든 자리에는 술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술자리 대부분 기분 좋게 적당히 마시고 끝나지 않았습니다. 신세를 한탄하거나 현실을 부정하거나 탓을 하며 결국엔 술자리 마무리는 싸우거나 불쾌한 감정으로 끝이 났습니다. 술이 깨고 나면 후회하고 사과하고 그런 반복도 싫었습니다. 편하게 즐기자고 모인 자리, 슬픔을 나누고 위로하려는 자리는 결국 더 큰 슬픔만 줄 뿐 위로가 못 못했습니다.      

술에 대한 거부 반응은 없지만 술자리 실수는 용납 못합니다. 회사 다닐 때 내 별명 중 하나는 술상무였습니다. 술자리를 좋아하고 술도 제법 한다 해서 불린 것이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술자리를 정리하고 집까지 바래다주는 사람으로 술자리는 기분 좋게 마무리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술자리지킴이를 자처했습니다.           

나는 술자리 룰이 있습니다. 술자리에서 부정적인, 불쾌한,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과는 다시 술자리를 갖지 않습니다. 과할 때는 관계도 끊습니다. 술자리는 공간이고 분위기일 뿐이지 과해서는 안 됩니다. 나는 분위기를 잘 탑니다. 분위기가 좋은 면, 흔히 말해 기분 좋으면 고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술자리에서 “딱 세 잔”을 외치곤 합니다. 내가 마셔보니 나에게 기분 좋은 술잔은 딱 세 잔입니다.          

#월화수목7:30

#책과강연이정훈기획자의아침생각

#생각에생각을더하다 

#결국은사람입니다,HUMANITAS          

BOOK 구본형 <잠든 거인을 깨워라> 4장 믿음

● 창조하는 믿음, 파괴하는 믿음

- 경험이 습관화 일반화되면 내가 의도한 믿음으로 변질될 수 있어

- 과거 마약 알코올 도박 살인미수로 살아온 아버지 밑에서 

- 같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상반된 삶을 사는 두 형제     

당신은 어떻게 그런 삶을 살게 되었나요?

그런 아버지 밑에서 살았는데 다른 삶을 살 수 있었을까요!

❞     

- 경험이 습관화되어 아버지처럼 살거나 

- 부정적인 경험으로 절대 아버지처럼 살지 않거나     

- 어떻게 받아들였냐에 따라

- 믿음의 축적이 삶의 방향, 철학이 된다     

● 이 사건은 나에게 기쁨인가 고통인가

- 이 사건을 기쁨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 내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사는 것이 일반화되면

- 일차적으로는 받아들이고 다루는데

- 많이 해봐서 낯설지 않고

- 익숙해져서 편리해

- 일반화가 우리 믿음을 지나치게 단순화시키기도 해      

● 믿음의 근거

- 과거의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었건 

- 지금부터는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믿음으로 살자          

작가의 이전글 고통과 기쁨의 줄다리기 <네 안의 잠든 거인을 깨워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