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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하 Mar 11. 2024

자기 계발 동기부여 비즈니스도 결국은 사람입니다

선하’s 후마니타스

       

같은 날의 반복이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나의 아침 루틴은 아침 강연 듣기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침 강연이 나에게 두 가지 베네핏을 주었습니다.      

아침 7시 28분, 알람 소리에 침대에서 나와 이불을 정리합니다. 3분 동안 팔을 돌리고 등을 펴는 스트레칭 후, 책상에 앉아 줌을 켜고 노트북을 펼칩니다. 책과강연 기획자 이정훈의 아침 강연을 듣습니다. 강연내용을 정리하고 내 이야기를 빗대어 글을 쓰면 커뮤니티와 SNS에 올립니다. 강연을 정리하는 것은 8시 10분이면 끝나지만, 원고를 끝내는 것은 8시 40분입니다. 나 혼자 정한 마감 시간이지요. 그리고 커뮤니티와 SNS에 올리고 노트북을 닫으며 9시. 그리고 책상에서 일어나 집 안 청소하고 아침 겸 점심거리를 준비해 두고 집을 나섭니다.     


나의 아침 1시간 30분이 비교적 이른 아침 루틴으로 이렇게 흘러갑니다. 측량하듯 빈틈없이 정확한 시간을 맞추지는 못합니다. 알람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눈을 뜨지만 알람 전까지는 침대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학교 가기 싫은 아이처럼 온몸으로 이불을 말아 꾸물대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알람을 기다립니다. 요일별로 오전 스케줄이 이어지지만, 고정 스케줄이 없이 목요일은 다시 침대 속으로 들어가 잠을 자거나 할 일 없이 게으름을 피웁니다.     


만일 아침 강연을 듣지 않았다면, 아침 1시간 30분은 여전히 침대 속에서 생각을 핑계로 늦잠을 자고 있을 겁니다. 그 시간은 두 시간 세 시간으로 이어질지도 모르겠고요. 결국, 아침 강연이 나의 아침을 게으름에서 부지런함으로 바꾸어주었습니다.      


아침 강연을 통해 얻은 진짜는 내가 사람을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책과강연은 출판에이전시, 퍼스널 브랜딩,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리드하는 회사입니다. 그러니 기획자의 강연은 동기부여 자기 계발 마케팅 등 비즈니스와 관련된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나는 이런 주제는 큰 관심이 없이 그냥 아침 일찍 일어날 명분을 만들기 위해 아침강연을 듣고 정리 공유하겠다는 선언으로 시작했습니다. 의무와 책임을 스스로 만들어 지속하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비즈니스는 결국 사람을 위하는 것이었고, 나의 사람을 향한 글쓰기와 닮아있음을 알았습니다. 강연자가 실무적인 비즈니스를 이야기할 때 나는 사람을 대하는 방법에 빗대어 듣고 이용했습니다. 인문서와 철학서를 이용한 비즈니스 마케팅 강연을 들으며 깨달았습니다.      


“그래 결국은 사람이지.”


 나의 후마니타스에 아침강연은 힘을 실어줍니다.     


오늘도 나는 기획자의 말들 속에서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골라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로 바꾸어 글을 씁니다.           



#월화수목금7:30

#책과강연기획자의아침생각

#동기부여자기계발비즈니스도

#결국은사람입니다

#선하’s후마니타스       


   

 비즈니스는 사람이다

- 크건 작건 일의 본질은 다르지 않다

- 비즈니스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 연인을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 하기 싫은 것을 알아내서

- 고객이 불편한 것을 찾아내고

- 비즈니스는 사람을 향해 사람을 위한 것이다     

이정훈 <만다라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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