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언급했듯이 해외에서는 이미 도서관도 새로운 표준이 요구되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형태로
활발하게 발전 및 도약하고 있다.
이어 보다 자세히 이야기해보겠다.
'지역사회의 증강'이라는 변화가 도서관에 가져온 바람.
도서관의 사명 중 하나는 지역 사회 주민들에게 성장을 위한 자원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그리고 성인들이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증강현실이 발전되고 교통과 통신의 발달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세상이 열리면서 도서관의 역할이 지역사회에
한정되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고 책에서는 말한다.
언제 어디서나 가상현실 속 도서관에 접속해 원하는 정보를 얻고,
더 나아가 문화·예술적인 욕구까지 충족할 수 있도록 도서관이 발전 중이다.
증강현실을 활용하면 교육 분야에도 이점이 있다?
증강현실은 훈련을 요하는 전문가들인 외과의사나 조종사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함께 활용하는 사례에서 교육영역 내에서 학습자를 위한 보다 추상적인 개념을 교육하는 데까지 확장되고 있다. 일례로, 증강현실 기술은 호흡기가 전자기 같은 복잡한 과정을 시각화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스마트기기의 창의적인 잠재력을 활용하여 증강현실 수업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유익한 활동임이 입증되었다.
아직 고급 증강현실용 서비스 제품들이 아직 널리 보급되지는 않았지만,
도서관에서 실험을 할 수 있는 기술들은 이미 많이 있다고 책에서는 말한다.
물론 AR분야가 어디로 향할지는 물론 좀 더 두고 봐야 할 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모든 연령대의 이용자들에게 엔터테인먼트와 교육을 목적으로
증강현실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롭지 않은가?
교육을 위한 VR
22살 나이에 햇수로 5년의 교육 커리어를 가진 사람으로서
'교육을 위한 VR'이라는 챕터는 그냥 넘길 수 없었다.
나는 현재 광고홍보학과를 복수전공 중인데, 광고홍보학과 교수님들께서 학생들이 다양한 툴을 다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창의 공방'이라는 곳을 교내에 만드셨다고 하셨다. 그곳에서는 VR을 포함한 다양한 전자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편집을 까지 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 직접 시각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고 한다.
나는 사실 그쪽 분야(?)에는 크게 관심도 없고 해당 학과에 아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아직 못 가봤다. 그러나 내가 소속되어 있는 대학이 VR을 이용한 교육적 활용의 가능성에 대한 요구와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생각하니 해당 챕터에 더욱 관심이 갔던 것 같다.
해당 챕터에서는 특별히 어떤 학교를 언급하기보다는 실제 사례로 '000 학과에서 000한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듯했기에 궁금하다면 책을 직접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어쨌거나 여기서 내가 얻었던 것은 VR을 학업적 커리큘럼에 녹여낼 수 있다는 것. VR을 활용한 놀이와 학업 사이의 강력한 연관성을 제시하고 VR 공간에 대한 친밀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있었다.
✍️뉴 노멀 시대를 위한 책✍️
*정리 겸 마무리*
이 책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기술에 대한 설명 후
그것을 도서관에 도입 중인 해외 사례를 소개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되었고 우리는 그 상황에 적응해나가며 가상·증강 현실 시대에 대비하고 발맞춰나가야 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러한 사회적 변화에 대해서 당신이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조금은 도와줄 것이다.
최근 나는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 콘퍼런스인 '조선일보 ALC'에 참석했었다. 그리고 2022 조선일보 ALC의 대주제는 "뉴 노멀 시대"였다. 여기서 나오는 뉴 노멀은 코로나19 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현시대를 의미할 수도 있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열린 가상현실의 세계를 의미할 수도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미 존재하던 가상·증강현실이 코로나19로 발전의 가속화가 된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어찌 되었든 새로운 것이 노멀(normal)화되는 뉴 노멀 시대는 세계의 석학들이 주목하는 중요한 변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