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이야기
2016년은 나에겐 특별한 해였다. 뒤돌아보면 특별하지 않은 해가 어디있겠느냐만은. 올해는 나름대로 목표도 있었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하지만 중간결산 없이 쭉 달려오다보니 내가 잘하고 있었는지 확인할 길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 글과 그 후의 글은(예상으로는 2개의 글) 2016년을 정리하는 내용으로 채울 것이다.
2016년 들어와서 확 바뀐 것은 역시 목표를 엑셀로 만들어서 정리했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2015년 11월 경에 습관의 재발견이라는 책에서 영감을 얻었는데, 목표를 지킬 수 있을 정도로 정하라는 것이었다. 그에 맞게 목표를 정하고 상반기 동안에는 그것을 꾸준히 지켰다. (물론 눈에 보이는 성과도 있었다)
하지만 하반기때 교육과 인턴활동을 하면서 목표들을 많이 잊게 되었다. 다행이 몇가지 목표는 꾸준히 지켰지만 그 부분은 참 아쉽다. 더 꾸준히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못하게 된 이유중의 가장 큰 부분은 스스로 못해도 된다는 자기 위로를 했다는 점이다. 몸이 힘들다. 지친다. 내가 뭔가 많이 한 것 같다. 책은 오늘 안 읽어도 될 것 같다. 이런 사고의 과정을 거치다보니 점점 안하는 것이 당연해져버렸다.
이 밖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 시간 관리에 부분에도 실패했다. 상반기에는 나름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시간 관리를 특별히 하지 않아도 목표 달성이 가능 했다. 하반기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잠깐이라도 딴짓을 하면 목표 달성을 위해 시간을 소비 할 수 없었다.
어떻게 보면 우선순위에 대한 것이 많이 무너진 한해이기도 했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음에도 잠깐 잠깐의 쾌락에 빠져서 소중한 시간을 낭비했다. 넓은 시야로 내 인생을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다른 해 보다 더 특별하게 살았다는 것은 분명하다. 다른 해에는 고민하지 않았을 것을 고민했기 때문이다.
어떤 강사가 이런 말을 했다.
당신은 당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것을 해본 적이 언제 입니까?
젊다는 것, 도전한다는 것, 산다는 것은 위의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나는 2016년 YES 라고 대답할 수 있는 한해였다.
(이번 글은 개요도 없이 생각의 흐름대로 적었습니다. 다음 글은 목표는 얼마나 달성했는지, 책은 얼마나 읽었는지, 그 중에서 가장 좋은 책은 무엇이었는지, 새로운 일들은 무엇이 있었는지 등등을 세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2016년 별 볼일 없는 제 글을 봐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