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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아무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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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퀼티 Apr 15. 2017

번지(인지 추락인지)

걔에겐 반드시

무언가 있어뵈서

손짓을 크게

허공을 젓곤 했다

 

두손엔 먼지구름

탄성어린 허공

총총한 걸음으로

그림자를 흔든다

 

머리가 무거워

고개를 팽개치네

걔에겐

분명 무언가 있어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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