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눈물이 난다
인용구
이젠 너를 생각해도
하품이 난다
그러면, 눈물이 난다
나는 파블로프의 개처럼 '하품'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귀가 먹먹해지고 하품이 마렵다.
(이 문장을 쓰면서도 벌써 몇차례 하품을 하고 있다.)
찢어질 것처럼 입을 벌려서, 유스타키오관(?)을 여닫고 귀의 먹먹함을 해결하면,
눈물샘이 눌렸는지 찔끔 눈물 맺혔다가 또륵하고 흐른다.
(이 문장을 쓰면서도 벌써 질질 울고 있다;)
첫번째 문장은 조건 반사, 두번째 문장은 무조건 반사... (??!?)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도 많다.
하품도, 눈물도, 이별도, 잊는 것도...
그런 것들 앞에 나는 무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