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선택 설계자가 만들어놓은 세상 속에 산다

『넛지』(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를 읽고

by Smudden


우리는 살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자주 나타난다.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이 만족된 결과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는데 이때 최선의 선택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넛지’이다. 이때 ‘넛지’의 정의는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라는 말로 타인을 부드럽게 유도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나는 이 책을 접했을 때 ‘넛지'에 대한 어떤 개념도 지니고 있지 않았다. 그저 내가 이 책을 바라본 시선은 ‘두껍다’, ‘노벨경제학상 받은 사람이 쓴 책' 이 두 가지가 전부였다. 이런 시선을 가지고 이 책을 딱 넘긴 순간 날 사로잡았던 문구인 ‘우리는 선택 설계자 속에 갇혀있다’ 라는 말이 나에게 굉장한 의문을 주었다. “선택 설계자는 무엇이 길래 우리는 그 속에 갇혀 사는 걸까?”와 같은 의문을 품으며 이 책을 읽었을 때, 선택 설계자의 의미와 이 말의 의미를 이해 할 수 있었다.


‘넛지’ 인 더 월드


오웨인 서비스와 로리 갤러거의 ‘씽크스몰’이라는 책에 의하면 이 책은 내가 읽고 있는 기존의 ‘넛지’와 다르게 셀프 ‘넛지’를 주장하는 책이다. 원래의 넛지는 누군가의 개입에 의한 것이라면 이 셀프 넛지는 스스로가 삶과 업무를 넛지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에 나온 사례로는 전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대통령은 연금 저축률을 높이기 위해 넛지 효과를 사용했다. 먼저 젊은 청년층의 퇴직연금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 연금 가입 의사를 밝힌 뒤 가입하는 방식에서 자동가입을 하게 해서 탈퇴의사를 밝히는 방식으로 바꾸자 가입률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청년들의 연금가입에 대한 생각을 옆구리 찌르듯 슬쩍 건드려 준 것이 큰 효과를 거두었다.


‘넛지’에서는 연금정책에 넛지를 가한 뉴질랜드 정부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2007년 뉴질랜드는 ‘키위세이버’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국민들에게 최초 보조금 1천 뉴질랜드 달러를 포함하여 가입을 독려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가 모든 근로자들을 해당 계획에 자동 가입시켰다는 점이다. 해당 계획에 경우, 초기 결과가 매우 흥미로운데 프로그램 시행 첫 달에 등록자들 가운데 대다수가 적극 가입했지만 두 달 후 자동 등록 가입자의 수가 점점 증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동 가입을 한 사람들 가운데 적극적으로 투자 계획을 선택한 사람들은 8%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유형들의 국민 저축 프로그램에 점진적으로 저축 증대 기능을 통합한다면 급여가 인상됨에 따라 연금 계획에 근로자들을 자동 가입 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이 작가는 뉴질랜드의 신박한 ‘넛지’를 통해 근로자들을 편안히 만들어 줌으로써 나라의 경제 정책에 한 획을 긋게 된 이 정책을 전 세계에서 시행 됐으면 하는 바를 밝혔다. 누구나 작은 것보다 큰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항상 작게 생각해야한다. 작고 구체적인 생각과 과정이 없으면 아무리 자신감이 가득차도 이득을 이루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작게 생각하고 차근히 계획하는 것이 성공하는 ‘넛지’의 길이 될 것이다.


암스테르담 공항 남자 화장실 소변기에 파리를 붙여 놓은 이 사례는 선택 설계의 가장 완벽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 설계는 소변기에 파리를 붙여 놓음으로써 소변기 밖으로 새어나는 소변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된 설계이다. 이 설계로 인해 변기 밖으로 튀는 소변의 양을 80%나 감소시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서론에서 제기했듯이 “중요하지 않은 요소란 없다”는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유용한 시각이다. 훌륭한 설계자는 완벽하게 하기는 어렵지만 유용한 결과를 가져오는 특정한 방식으로 설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는 것이다. 나의 진로는 마케팅 분야이다. 그러니 위와 같은 내용들은 정말 나에게 줄 수 있는 완벽한 팁과 같았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최상의 선택을 이끌 수 있도록 유도하는 직업인만큼 위 사례처럼 부드럽게 타인을 유도할 수 있는 전략들이 나에게는 큰 의미가 되었고, 사소한 것만으로도 나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도록 깨달음을 준 뜻깊은 사례였다.내가 앞으로 나의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먼저 내 생활 속에서부터 차근히 타인의 선택을 유도시켜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예로 들자면 우리 반이 분리수거를 잘 하지만 만약에 상황을 대비해서 쓰레기통을 농구대 형식으로 바꾸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흔한 심리인 농구대가 있으면 공을 골인 시키고 싶은 것처럼 쓰레기통도 그것과 같이 바꾼다면 자연스럽게 유도된 결과에 우리 반은 더 청결한 반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행동들을 통해 나는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특히 리더 로서의 역량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세상 사람들 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이 ‘넛지’라는 책은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이라는 소제목을 갖듯이 선택이 필요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현명한 선택 설계가 될지에 대해 팁을 주는 책 인만큼 사람들은 살다보면 언젠가 선택을 유도해야하는 상황이 오기도 하고, 선택을 당해야 하는 상황이 오니까 그 속에서 횡설수설 하지 않고, 서로에게 득이 될 수 있는 선택 설계를 위해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봤으면 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들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선택설계들을 통해 조직의 체계나 특정한 성과를 이루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이러한 방식들을 접목 하려는 아이디어를 구상하려는 생각부터 그 사람의 역량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다면 잃는 것은 전혀 없을 것이고, 얻는 것이 무한대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돌아온 질문은 바로 우리가 넛지를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다. 먼저 사람들은 자신이 최소한 다른 누군가 보다는 최선의 선택을 내릴 수 있다고 믿는다. 사람은 누구나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선택한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점이 인간은 완벽한 선택을 위해 완벽한 예측을 할 수 있는 존재도 아니고 예상 가능한 실수도 저지른다. 작가는 이러한 인간들을 예측이 불완전하고 편향되어 있는 존재여서 사람들은 수많은 이유로 인해 현상을 유지하거나 지정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선택되는 값을 따르는 강한 성향을 갖는 다고 한다. 그렇다. 우리가 휴대폰을 구입할 때도 수많은 선택을 내리게 되는데 배경화면은 무엇으로 할지 벨소리나 시스템 소리는 어떻게 할지 등 이러한 선택들은 휴대폰 회사에서 이미 지정시킨 옵션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러한 옵션이 무엇이든 간에 많은 사람들은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 이러한 옵션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예로는 이식수술을 위한 장기기증 , 저축 증대 등이 있다. 적절한 이러한 방식들이 가져오는 결과는 넛지의 부드럽지만 강력한 힘을 잘 보여준다. 넛지는 인간의 행동방식의 모든 요소를 일컫는다. 따라서 우리는 동기를 유발할 목적과 넛지를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사람들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능력을 키울 수 있고 사회의 많은 주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동시에 모든 이들의 선택의 자유를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넛지를 해야 하는 이유라는 생각을 도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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