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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andwith 위앤위드 Jan 25. 2021

ㆍ나는 걷고 있는가 달리고 있는가

ㆍ나는 걷고 있는가 달리고 있는가.
확실히 달리는거보다 걷는게 힘들다.
마냥 달릴 수만은 없지만 적어도 나는 평생을 달려오다보니 조깅60분과 걷기60분을 비교 하면 걷기60분이 확실히 피곤하다.
그래서 왠만 해서는 가볍게 달리려고 한다.
내가 잘 달려서가 아니라 걷을때와 달릴때의 차이는 분명하다.
빠르고 늦고의 문제가 아니라 보여지는 시각의 차이가 아마도 피로도를 높이는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어디 가까운곳어 여행을 간다든지 유원지에 구경을 가서 걸어다닌다든지 하게되면 걸음걸이에 비해 유독 더 피로하다고 느끼게 된다.
그러나 운동을 두세시간 편하게 하게되면 피로 보다는 깨운하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많다.
왜일까?
걸을때가 달릴때보다 에너지 소비나 활동지수가 월등히 낮은데도 불구하고 피로를 느끼는 수치는 반대일때가 있다.
이는 우리가 보고 느끼는 시각과 공간차이에서 나타난다.
걸을때의 시각은 최소 270도 이다.
특별히 뒤쪽에서 자신을 부르거나 기대이상의 큰 소리가 나지 않는 이상 뒤돌아보지 않는다.
그러나 고개를 좌우로 돌리거나 어깨를 틀어서 보여지는 각도가 270도 까지 내가 걸어면서 보는 시각이다.
그만큼 눈으로 무수히 많은 것을 보고 저장하고 소리를 담는다.
그런데 달릴때의 시각은 120도를 잘 넘지 않는다.
이는 달릴때는 정면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보는 시각이 좁아진다. 즉. 운동하는데 집중하다보니 시야도 좁아지고 소리도 듣고 싶은것만 듣게된다.

사람마다 몸에 와 닫는 느낌이 다를 수 있겠지만 걷기와 달리기는 움직임에 따른 에너지 소비 피로도 보다 눈동자가 움직이고 소리를 머리에 담는 피로도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보통 연주대를 다녀올 경우 3시간 내외에서 왕복이 가능하다고 볼때 4시간을 넘겨 걸어서 다녀왔다.
연주대까지 칀천히 가더라도 2시간 정도간단. 그러나 돌아올때는 달려서 내려오니 40~60분 정도 걸린다.
늦어도 3시간 이내에서 완주가 가능했는데 무려 1시간을 더 걸었다.

오늘 새벽운동은 어제의 피로가 풀리지 않았는지 솔찍히 나가고 십지 않았다.
그냥 이불 속에서 두시간 정도 더 자고 싶었다.
그러나 서울대를 다녀오니 깨운하다.
오늘도 나는 힘찬 하루를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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