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대체운동은 필수다. 21년 들어서면서 지난주 금요일 대체운동으로 배드민턴을 쳤다. 오후 19시부터 21시까지 2시간을 치열하게 땀흘렸다. 사회적거리두기 격상으로 두어달이상 공을 안친것도 있지만 완화되고 찾아온 기회를 보상받기라도 하듯이 미친듯이 운동했다. 금요일 2시간을 얼마나 심하게 쳤든지 40년만에 피소변을 보았다. 중학교때 운동량이 많아지고 잘 먹지 못하고 몸이 견딜수 없으니 그 당시 피소변과 피대변을 보는 친구들이 상당했다. 나 역시도 당시에 비소변을 몇번 봣었다. 이번 운동으로 보게된 피소변은 심한운동과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과하게 사용하고 나이를 생각치 않고 격하게 운동을 하게되니 몸이 견뎌내지를 못하는게 당연할 것이다. 어깨, 허리, 다리 등 몸이 두들겨 맞은듯 통증이 없는곳이 없을 정도로 근육통으로 끙끙않고 난 토요일 오전이 되니 근육도 안정되어가고 소변도 짖기는 해도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토요일 오후 15시부터 19시30분까지 또 한번 공을치러갔다. 이번에도 정신없이 3시간 이상 공을 치고나니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몹시 힘들었다. 근육이 견디지를 못하니 조금만 힘을 주면 쥐가 올라왔다. 간신히 집에 와서 쉰다는게 일요일 꼬박 꼼짝도 안하고 집에서 쉬었다.
오늘 새벽 예보가 비가 온다고 해서 내심 반가웠다. 아직도 온 몸이 근육통으로 피로하다. 그냥 쉬고 싶었는데 그래도 나가는 봐야겠다 싶어 옷을 갈아입고 나갔다. 방금까지 기가온듯 바닥이 축축하다. 그래서 근육통도 풀겸 서울대를 향해 갔다.비가 내려서 둘레길의 흙이 축축해서 발을 디디기가 힘들다. 신발속으로 빗물이 스며드는걸 느끼겠다. 서울대 풋살장에 도착해서 달려보니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늘돌던 10바퀴를 돌지 못하고 5바퀴만 걷뛰를 하다가 돌아왔다.
매일 달린다고 운동이 되고 건강하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대체운동을 통해서 달리기 이외의 다른 근육을 키우는 것도 몸의 균형을 위해 정말 필요하다. 이번주도 행운이 있는 힘찬 한주가 되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