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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andwith 위앤위드 Mar 31. 2022

쥐똥만큼 찔끔 내린 봄비


쥐똥만큼 내린 봄비 ㅡㅡㅡㅡㅡㅡㅡㅡ♧

지난주 봄비가 촉촉히 내린 후 주변의 나무와 꽃들이 삽시간에 변하기 시작했다.

하루하루 변해가는 주변을 보면서 내가 변하는게 아니라 주변이 변하면서 나도 따라가는 것 같다.

출근하면서 개나리가 활짝 핀 것을 보고 또 놀랐다.

어제 아침까지도 몽우리만 틀었는데 쥐똥만큼 찔끔 비가 내린 후 밤새 꽃을 피웠나보다.


우리집 배란다  구석에 방치되어 있던 작은 화분의 선인장에서 생각지도 않던 꽃이 활짝 피었다.

마치 나도 좀 봐주세요 하는것 같다.

이것을 보고 참 부끄러웠다.

그동안 얼마나 이 녀석을 구석지에 방치 했는가.

그런데도 이 녀석은 올해 꽃을 피우고 나를 기쁘게 해준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원칙은 주변의 나무와 꽃은 언제나 그자리에 묵묵히 있어도 새 잎이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다.

다만 우리 인간이 이랬다 저랬다 변덕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봄이 왔다는걸 누구나 다 인지하고 느끼고 있다.

이제 우리도 변화에 함께 동참해서 함께 가야한다.

자연을 파괴하고 오염시키면 결국 그 피해의 정점에는 우리 인간에게 돌아온다.

지금 당장은 아닐지라도 후대에 인간은 설 자리가 없을 수 도 있다.

자연과 함께 가야할 자리에 우리 인간도 함께 가야 할 것이다.


친구들

오늘 예보도 쥐똥만큼 비가 쬐끔 내린다고 하네요.

힘찬 하루 되십시요.


#여왕벌 #위앤위드 #우리같이 #지구지키기캠페인 #기부모금회 #개나리 #봄 #선인장 #우리함께 #자연 #나는매일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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