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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andwith 위앤위드 Jun 06. 2022

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ㆍ쵹촉했던 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밤에 비가 내렸다.

새벽녘에 비가 그치고 날씨를 보니 7시면 갠다고 해서 새벽운동을 나갔다.

이슬비가 안개처럼 내리고 있었지만 차차갤거라는 기대감으로 열심히 서울대를 향해 갔다.


모자 챙을따라 땀방울이 떨어지는걸 보니 시원하기는 해도 땀복을 입고 있어서 몸은 더운가보다.

나뭇가지들의 잎사귀에 빗물을 한껏 품고 있어어 살짝만 건드려도 우두둑 잎사귀에서 빗물이 떨어진다.

간간히 바람이 불어오면 잎사귀에서 떨어지는 빗물소리가 마치 시냇물이 흐르는 소리처럼 메아리가 되어 울려퍼진다.


서울대에 도착해서 넓은 운동장에서 보니 어라 제법 비가 내린다.

서울대로 오는동안 숲속에서만 오다보니 비가 오는게 아니라 잎사귀가 머금고 있는 빗물이라 생각했는데 운동장에 와보니 제법 빗방울이 되어 내린다.

열바퀴를 돌아야 하는데 갑자기 비를 맞는게 실었다.

이미 몸은 촉촉히 젖었는데 왠지 귀찮아졌다.

모자 챙을 타고 떨어지는 것이 땀방울인줄 알았는데 비오는걸 보니 땀방울이 아니라 빗방울이 라는걸 알았다.

한참을 운동장 본부석의자에서 앉아 있으니 살짝 가늘어 진다.

그리고 7시가 되면 갠다고 했으니 이제 곧 좋아지겠다 싶어 다시 왔던길을 따라 둘레길을 되돌아 출발했다.

나무들사이로 하늘을 보니 조금씩 훤해지는것 같아서 올커니 요즘 일기예보 잘 맞네 하면서 열심히 되돌아 오는데 어라 빗방울이 또 쎄지는것 같아서 주변을 둘러보니 야외 배드민턴장 쉼터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들어가서 비가 소강상태가 되기를 기다렸다.

그리고는 폰을 꺼내서 날씨를 보니 헐~ 7시에는 갠다는 비가 오전 11시로 늦춰져있다.

이런 결국은 오늘 비를 맞아야 겠다 싶어서 비가 오는데도 그냥 둘레길을 따라 돌아왔다.


그동안 얼마나 가물었는지 밤새 비가 좀 온듯 한데도 둘레길 바닥은 살짝 젖어 있을 뿐 질척이지 않아서 편하게 갔다왔다.

비록 비는 맞았지만 비가 더 많이 내려서 가뭄이 해갈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운동을 했기에 오늘은 한결 마음이 편할듯 하다.


오늘은 현충일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의 넑을 기리고 그분들이 지켜낸 국가를 우리가 계속 잘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휴일 잘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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