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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andwith 위앤위드 Oct 22. 2022

아쉬움과 설래이는 춘마

ㆍ아쉬움과 설래이는 춘마 ㅡㅡㅡㅡ♧

가을의 전설 춘마는 조선일보가 잠실운동장에서 판교를 왕복하는 코스를 수십년에 걸쳐서 진행하오다 IMF이후 자리를 춘천으로 이동해 개최되면서 가을의 전설이라는 명칭을 받게 되었다.


춘천으로 가기 전에는 조일마라톤이라 해서 봄에는 동아마라톤 가을에는 조일마라톤이 자리를 잡고 우리라의 양대산맥으로 발전했다.

조선일보가 대회 장소를 춘천으로 이동하면 비어있던 그 코스를 중앙일보가 잡아서 중앙마라톤을 개최하면서 3개의 대중적인 언론에서 중요한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3개 대회중 기록은 언제나 봄에 개최되는 동아마라톤대회에서 한해 가장 좋은 기록이 작성 되었고 조일마라톤은 상대적으로 기록이 저조했다.

이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일반인이나 마스터스가 봣을때 조일마라톤이 동아마라톤보다 기록이나 규모로 봣을때 뒤진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겉으로 보여지는 것과 속은 분명 차이가 있을 수 있다.


ㆍ동아마라톤대회 현재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는 3월 셋째주에 개최된다.

전년도 초겨울부터 엘리트 선수들이 동계훈련에 들어가 겨우내 지구력을 키우고 기량높혀 봄 첫 대회인 서울국제마라톤 대회에 참가 함으로서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데  가장 좋은 결과를 볼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2°16'11"의 기록도 동아마라톤에서 나왔다.

ㆍ조일마라톤 대회 현재는 춘천마라톤대는 당초 10월 넷째주에 개최 되다가 현재는 셋째주로 일주일 앞당겼다.

그런데 왜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는 봄에 서울국제마라톤대회보다 기록이 저조한가.

이것은 대회 시기를 잘못 잡았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첫 봄에 첫 대회인 동아마라톤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내려고 하고 두번째는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고 한다.

전국체전은 늘 10월 둘째주에 개최된다.

전국체전에 모든 국내선수들이 참가하는데 끝나고 2주 후 조일마라톤대회에 참여하기가 부담스럽다.

그러다보니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참가 하려니 자연 기록이 봄보다 못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대회의 질이나 규모는 결코 봄보다 못하다고 할 수 없다.

ㆍ중앙마라톤은 결국 중앙일보에서 jtbc로 주최가 넘어갔다.

이는 동아나. 조선처럼 기획사를 두고 준비를 하고 철저하게 관리감독이 처음부터 되었어야 했는데 내가 알기로 중앙은 기획은 총무과에서 경기는 운영과에서 참가자관리는 광고부 등등  초창기 이렇게 각 4개의 부서에서 준비를 하다보니 매끄럽지 못한 대회 실수가 초창기 발생했다.

보통 대회 주최 초창기에는 모두 그런 실수들을 보이는데 결국 이것을 넘어서지 못하고 jtbc로 넘어간 것으로 나는 알고 있다.

그런데 이것이 신의 한수 일까 jtbc로 넘어가면서 젊은 층의 참가율이 전폭적으로 늘어나 지금을 11월 첫째주로 자리를 잡았다.

ㆍ그래서 춘천마라톤은 10월 셋째주. jtbc는 11월 첫째주로 지금은 자리매김을 하였다고 봐도무방하다.


중요한건 춘천마라톤이다.

대회가 10월에 개최되다보니 전국체전에 최고의 선수참여가 부족했고 참가선수도 동아에 비해서 수적으로 밀리다보니 일찍이 마스터스에 집중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이 이 또한 신의 한수 였을까.

대회장소도 춘천으로 이동하면서 단풍으로 물든 수려한 춘천의 강 코스를 순환하는 최고의 코스가 만들어지면서 실로 3만명 이상 되는 대규묘 대회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

늘 2%부족한 대회였던 조선일보가 마스터스를 참가 시킴으로서 드디어 100%꽉찬 대회가 되었지만 여전히 1%아쉬움은 아직도 기록이 봄만큼 못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가을의 전설인 춘천마라톤대회는 마스터스에게는 설래이는 대회로 꼭 참가해야 하는 대회가 되었다.

매년 참가해도 늘 새롭고 신선하기만 하다.


참가선수들

내일 성공적인 완주를 하시기 바랍니다.


차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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