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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andwith 위앤위드 Nov 25. 2022

컵라면을 먹을때 가장 맛있는 부분

ㆍ컵라면을 먹을때 가장 맛있는 부분 ㅡㅡㅡ♤

요런 제미도 해보면 좋다.

남들이 먹는 것을 나도 먹는다.

나이 먹고 주책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한끼 점심을 굿이 점잖게 잘 먹지 않고 가볍게 먹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 늘 점심때는 컵라면에 삼각김밥과 간식으로 카라멜콘과 땅콩을 먹는데. 이 세가지 맛이 기가막히게 조화롭다.

이렇게 천천히 먹고 즐기며1시간을 보낸다.

그 1시간동안 인터넷검색도 하고 페북. 인스타. 카페도 보고 글도 쓰고 이것저것 하는게 좋다.


아침을 꼭 챙겨먹고 나면 점심때까지 시간이 너무 짤다.

그렇다고 안 먹을 수는 없고. 저녁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너무길다.

그래서 간단하게 먹는다는게 컵라면에 삼각김밥이다.

그리고 간식으로 과자 한봉지이다.

한끼로 많지는 않지만 적당하다.

건강을 생각해서 나트륨이 많은 컵라면 국물은 가급적 안먹는다.


그런데 컵라면을 먹으면 분명히 맛있는 부분이 따로 있다.

배가 많이 고플때는 첫 젖가락질이 가장 맛있겠지만 평소처럼 먹을때는 맛있는 부분이 있다.

점심때마다 먹으면서 어디쯤에서 가장 맛있음을 느끼는가 생각해보았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가장 맛있는 부분은 마지막으로 밑에 깔려있는 조각난 라면을 당겨와 입속에 넣을때다.

요기는 각 브랜드별로 넣어주는 햄. 소세지. 고기 등 다양한 음식이 컵라면 바닥에 깔려있다.

처음에는 국물을 버리고 남아있는 것을 먹었는데 이렇게 하다보니 귀찮아져 이제는 젖가락을 붙쳐서 밑의 음식을 끌고 올라와 입속에 넣는다.

요렇게 당겨와 가장 맛있는 부위를 마지막에 먹는 기쁨이 정말 좋다.

끌려올라오는 건드기가 없음에도 계속 휘젖는다.

어쩌다 왕건이가 돌아다니다가 걸리기도 할때에는 속으로 월척을 낙은 기분이다.


내가 가는 편의점은 아예 탁자가 8개나 된다.

점심때 조금 늦으면 그 자라마져 없다.

저마다 선호하는 편의점 음식들이 있다.

도시락, 햄버거. 컵라면 등 다양하게 즐기는 편의점 식돌이들이 정말 많다.

컵라면도 종류가 수십가지가 된다.

브랜드마다 맛도 종류도 씹히는 질감도 다 다르다.

삼각 김밥도 온갖 종류가 있다.

내가 선호하는 데로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은 빨리가지 않으면 이 마져도 내 선호데로 먹을 수 없다.

그들 속에서 나도 점심을 맛있게 해결한다.

음식은 어떻게 먹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컵라면에 삼각김밥이지만 질리지도 않고 좋다.

주말에 집에 있을때도 나는 라면에 계란을 넣고 파를 송송 쓸어서 넣고 가래떡 또는 만두를 넣어 먹는다.

요런 맛은 느껴보지 않은 사람들은 잘 모를 것이다.


작은 것이라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고마울 뿐이다.

늘 감사하고 고맙다고 생각하니 이 또한 행복한게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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