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둘레1길 9

by dingco

새벽에 집을 나섯다.
조금 더 늦으면 덥겠다 싶어서다.
어제 낮에 잠시 밖에 나갔는데 땀이 비오듯 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다보니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특히 장마로 인한 습기가 태양열에 기체화 되면서 습한 기온이 올라오니 더 덥게 느껴졌다.
그래서 오늘 새벽에는 5시에 잠에서 깨서 나갈까 말까 망설였다.
뒤척뒤척하면서 결국 5시50분 알람이 울릴때까지 있다가 일어났다.

집앞에 나가서 기어S3를 하이킹으로 시작을 눌러출발했다. 그러면서 핸드폰의 Relve(리브)도 함께 구동했다.
늘 그렇듯이 같은 코스로간다. 근데 오늘은 몸이 풀리지도 않았는데 가벼움을 느꼈다.
그래서 준비운동을 5분 정도를 더가서 스트레칭을 실시했다.
역시 정성스러운 스트레칭을 하고 나면 몸이 확실히 가벼워 짐을 느낀다.

서울대까지 가자면 작은 도랑을 4개를 건너야 한다. 지나간 장마로 도랑에 물이 제법 많이 흐른다.
돌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는 정말 청량하고 아름답다.이미 숲속에서 매미소리는 어제 보다도 더 쩌렁쩌렁 더 크게 들린다.
숲속이 매미 소굴처럼 엄청 시끄럽다.
그 시끄러운 매미소리 사이에 산새들의 지져김도 들린다. 마치 새벽이 살아 숨쉬는거 같다.

근데 매km마다 들리는 기어3의 안내 여비서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분명 스톱워치는 구동이 되는데 어라 gps가 꺼져있어서 거리가 표시가 안된다.
뭔가 이상했다. 그래서 리브를 같이 구동한건데 다행이다.
늘 그럿듯 서울대 풋살장에 가서 운동장을 10바퀴 돌았다. 왠지 오늘은 몸이 가볍다.
9바퀴 반을 조깅으로 돌고 반바퀴는 걸었다.
요 몇일 마지막에는 속도를 좀 올렸더니 가슴이 조금씩 트이는 것 같다.
매일 두세바퀴 돌고 반바퀴씩 걸었는데 오늘은 9바퀴 반을 돌았다.
확실히 마지막 질주가 효과를 보는것이다.

돌아오는 길은 평소보다 15분이 늦었다.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인지 힘이 없다.
생수를 계속해서 조금씩 먹었지만 근육에 힘이 없다.
아침부터 더워서 그런가보다.
어쨌든 돌아오는 길은 평소 코스를 벗어나 살짝 다른 코스로 돌아왔다.
오늘 아침 운동은 나름 힘들었다.
내일은 더 좋아지겠지. 그 다음은 더 좋아 질거고~~~ 쭈욱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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