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규원 Sep 25. 2019

꿈이 있다

미련은 없다

  나는 청년이란 말을 좋아한다. 내가 정의하는 청년이란 여전히 꿈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나이와는 상관없다는 것이다. 나이가 젊어도 꿈이 없으면 내가 정의하는 청년이 아니다. 나이가 많아도 꿈을 향해 도전하고 노력하고 있다면 계속 청년이다. 나는 80이 넘어서도 계속 청년으로 살고 싶은 소망이 있다.



  어제부터 나의 꿈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계속 생각 중이다. 내 꿈은 개인적 차원의 꿈에서부터 우리 가족과 관련된 꿈도 있고, 이 세상을 향한 꿈도 있다. 개인적인 꿈은 아주 많다. 나는 어려서부터 꿈이 꽤 자주 바뀌었다. 그 때는 어떤 직업을 갖는 것을 꿈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그런 생각은 없다. 직업은 계속 바뀔 것이기 때문에 꿈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대신에 어떤 활동을 하고 싶다는 꿈이 있다.



  나는 음악을 사랑하기 때문에 음악활동을 하고 싶다는 꿈이 있다. 전문가 수준까지 가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나는 학창시절 합창단원이었고 그 영향으로 음악의 가장 훌륭한 도구는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나는 화음을 맞추는 노래를 좋아해서 얼마 전까지도 고등학교 동문들로 구성된 합창단의 단원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음악을 즐기는 음악인으로 살고 싶다는 꿈이 있다. 개인적인 꿈들은 이것보다 훨씬 많고 나는 평생동안 할 수 있는 건 다 할 생각이다. 특히 내게 도전이 되는 것은 내가 정말 못하는 수영인데, 언젠가 꼭 바다수영에도 도전할 것이다.



  꿈은 많지만 미련이 없는 이유는 꿈 자체를 불가능하거나 너무 어려운 것으로 잡지 않았기 때이다. 음악도 전문성을 추구하더라도 수익을 목적으로 할 맘이 없고, 수영의 경우에도 대회에 나간다는 목표가 아니라 그저 즐길 수 있는지 여부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외 다른 꿈들도 내가 언젠가 다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나는 남은 꿈들을 이루기 위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내 인생을 통해 이루고 싶은 큰 꿈은 이 세상을 보다 더 좋게 만드는 것이다. 나는 특별히 교육을 받지 못하는 여러 나라의 아이들에 관심이 많고 과학기술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나라들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지금은 그런 세상에 대한 공부를 하는 중이고 내가 공부한 것들을 더 많이 나누고 알릴 것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가 실천하는 만큼 세상은 조금씩 좋게 바뀔 거라고 믿으며 실천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더 빠르게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





Photo by Ales Krivec on Unsplash

매거진의 이전글 어떻게 생각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