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9일차

by 주운서

갑자기 훅 넘어왔네..

대본을 정리하느라 신경 안쓰기도 했고..

대충 마무리한 후에는... 컴터 앞에 앉지 않았으니깐..

이제 큰 틀이 정리 된 거라 볼 수 있고..

대사나 가사들은 작업중에 더욱 정교한 수정의 과정을 거치게 되겠지...

이젠 마음을 열어두고... 잘 보고 잘 듣고 잘 협의하고 등등등... 또 다른 장르의 일이 펼쳐지겠지.

피곤함과 흥분됨이 동시에 밀려오는... 이 그지같고 끊을 수 없어서 끌려다니게 되는 기분 ㅎㅎ


여튼 어찌어찌 벌써 9일차...

이젠 매일 자동으로 배달되는 음식들은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하고..

그냥 괜찮지만... 큰 기대도 하지 않는 그런...

먹을 만 한 것들은 그런 것이고... 아닌 것들은 또 그런 것이고...

살이 좀 빠지겠군... 이건 매우 신나는 것 중 하나... 빠져라 제발!!!


그리 특별하지도 그렇다고 뻔하지도 않은 그런...

로맨틱 코미디를 지향하지만 그냥 로맨스 포함 드라마 정도의 작품..

연출적으로 어떻게 잘 포장하고 템포를 만들고 임팩트를 주고 등등...

남은 숙제가 생각보다 적지 않네 ㅜㅠ

뭐... 어떻게든 된다... 그렇게는 할 수 있다고..


오늘은 적당히 하고... 넷플.. 길모어 걸스... 이거나 봐야지...

요즘 푹 빠져있다...

소소한 일상과 대화가 너무나 매력적인 그런...

자극적인 것 보다 이런 소소함과 잔잔함이....

나에겐 더 자극적이고 감동적이다...

원래 그랬는지.. 나이들며 달라진 건지... 기억이 가물..


그래... 보자.... 다른 고민은... 나중에..

아내가 생각난다.


#센치해도잘먹는다 #고기를피하고싶어 #채소가필요해


9일차 아침












9일차 점심



















9일차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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