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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의 가격

내가 결혼식을 하지 않기로 한 이유 – 돈(1)

by rabyell

‘회사 동료 결혼식에서 밥 먹으면 축의금 얼마 내야 하나요?’

회사생활을 시작하면 심심찮게 들려오는 질문입니다. 저도 만만찮게 물어봤어요. 이런 질문을 하게 되는 이유. 바로 결혼식 비용에 있습니다.


2025년 대한민국의 평균 결혼식 비용은 2,101만 원이라고 합니다. 스드메와 예식장 비용만 그만큼입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505281525001


이것도 지역마다 차이가 나는데, 서울 강남의 경우 3,400만 원이 평균이라고 하네요. 제가 직장에 들어온 뒤로 8할 이상의 결혼식이 강남, 청담, 신도림 등에서 있었으니, 제가 참석했던 결혼식의 평균 비용도 아마 3천만 원 언저리에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결혼식 비용’의 많은 부분을 예식장 식대가 차지합니다. 최근 결혼한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보통 7만 원 선이고, 괜찮은 곳은 10만 원까지도 한다고 해요. 최소 보증인원이 250명 정도이니, 시작선이 1,750만 원인 셈이죠.


즉, 하객인 제가 깨작거렸던 뷔페 한 접시가 7만 원이고, 이게 모여 예식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셈입니다. 몰랐으면 좋았을 불편한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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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으로 시간의 흐름을 가늠합니다. 재료의 싱그러움으로 찰나를 만끽하기도 합니다. 오늘의 재료로 오늘을 기억하는 법을 찾아나선 홈베이커, 라비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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