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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 사이다 May 05. 2022

어린이날도 엄마의 시간이 필요해

아침 루틴

오늘은 어린이날이다. 휴일이고 온 가족이 집에 있는 날이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야 하는 날이라 조금 일찍 일어났다.

나만의 시간을 가질 틈이 없어 새벽에 혼자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6시 40분 ebs입트영 영어방송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자고 있던 입근육도 깨우고 하루에 한 번 방송 듣는 이 시간이

아직 영어공부를 한다는 자기 위한 시간이기도 하다. 20분의 짧은 방송이 끝나면 혼자 몇 번 본문 내용을 따라 읽어보고 복습을 한다.

그러고 나서 아침 요가 시간을 갖는다. 내 아침 루틴 중에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다른 것은 바빠서 못해도 요가 시간은 짧게라도 가지려고 한다.

휴일이라 가족들이 늦잠을 잘 것 같아 오랜만에 50분짜리 반야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새벽시간은 항상 분주해서 30분 내외의 요가만 하다가 풀 시퀀스를 하고 나니 개운하고 머리가 밝아진 느낌이다.

요가가 끝나면 가족들이 하나둘 일어날줄 알았는데 아직도 다들 꿈나라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어제 늦게 까지 야근한 남편은 피곤해서 자고 있고

오늘 어린이날이라 늦잠자도 된다고 좋아하던 아이들은 어제 밤늦게까지 그림 그리고 장난치다 잠든 모양이다.

분에 브런치에 글을 쓸 수 있는 조각 시간이 생겼다.

나는 뭐든 아침에 하면 집중이 잘 되는 편이라 가족 모두가 자고 있는 이 시간 글을 쓸 수 있어서 감사하다.

한동안 글쓰기를 게을리해서 브런치 글도 못 올렸는데

이제 다시 루틴을 잡고 글을 쓰려고 한다.

특히 아침 요가 후 개운한 마음으로 글을 쓸 때 더 행복한다.

우리 귀염둥이 둘째가 일어났다.

자기 방에서 나오면서 하는 말이 "해피 어린이날!"

그래 일 년 중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날인데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줘야겠다.

엄마는 이제 준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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