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사랑을 느끼고 싶을 때)
Intro.
아직은 마음으로,
사랑이라는 말을 모르는 나의 소중한 별에게
오늘은, 사랑이란 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서 마이크 앞에 섭니다.
사랑이란 말이 뭔지 모르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저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게 좋고,
눈을 마주치면 웃게 되는 걸 ‘좋아함’이라 생각했죠.
사랑이란 단어는 아마도 그 좋아함이란 단어가 많이 모여서 만들어진 말이라고 생각할 무렵 듣게 된,
At the beginning - Richard Marx & Donna Lewis의 노래.
디즈니 아나스타샤의 OST이기도 했지만, 그 때 처음 들은 노래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어요.
사랑이 뭔지 알게 되었을 때까지도, 그 노래를 흥얼거리곤 했고
지금도 저의 아침 모닝콜로 듣고 있습니다.
뜻도 모르고 흥얼거렸던 그 때의 그 제목처럼, 모든 게 시작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두번째 곡은, Demi Lovato - Heart by Heart 입니다.
사랑이란 단어의 뜻을 알게 되고, 조금씩 마음으로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있을 무렵이었습니다.
섀도우 헌터스라는 영화에서 나왔던, 아름다운 장면에서 흘러나온 OST는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아름다운 장면보다, 흘러나오는 가사가 마음을 감싸주었습니다.
그 때의 저는 영어를 알아듣기에, 무슨 뜻인지 알면서 보는 그 영화의 장면이 마음에 닿았어요.
"When your soul finds the soul it was waiting for..."
(당신의 영혼이, 기다리던 또 하나의 영혼을 찾게 될 때)
이 노래는, 나와 너의 마음이 서로를 알아보는 순간을 말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곡을 들을 때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조금씩, 조용히 사랑하게 된 시간들을 떠올리게 돼요.
그리고 지금, 나는 당신을 보며 이 노래를 다시 듣고 있어요.
너의 손을 잡고 싶고, 너의 이름을 불러주고 싶고,
너의 심장을 내 심장으로 꼭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게 아마,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순간일 거예요.
그래서, 오늘의 선곡표는
At the beginning - Richard Marx & Donna Lewis
Demi Lovato - Heart by Heart
두 곡입니다. 조용한 날, 커피 마시며 들어보면 더 좋아요.
Outro.
사랑은, 말이 아니라 마음으로 배운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으로 배우기에,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는 것일지도 모르지요.
또는, 가랑비처럼 젖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운명처럼 젖어드는 것일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세상의 모든 사랑이 다 같지 않듯, 마음으로 배우는 여행 또한 다 다르겠지요.
오늘 이 노래를 통해서, 당신의 사랑을 한 층 더 깊게 느껴보셨으면, 하고 바랍니다.
이상, 감성 DJ D였습니다.
오늘의 선곡은,어떠셨을까요?
당신의 빛나는 조각들을, 제게 들려주세요-
다음은, 당신의 선곡표일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