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zenca, Save Us

(feat. 하현우)

by Rachel

안녕하세요, 감성 DJ D입니다.

오늘은 마음에 기타 감성을 하나 얹어볼까 합니다.
조금은 거칠고, 조금은 날 선—
그래서 오히려 숨이 트이는 쪽으로요.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땐,
솔직히 말하면 의미를 다 알지는 못했습니다.
아주 어릴 적이었고,
그저 “강하다”는 인상만 남았죠.



그런데 시간이 한참 흐른 뒤,
국카스텐이 무대에서 이 곡을 다시 불렀을 때
나는 비로소 알게 됐어요.

아, 이 노래는 ‘구해 달라’는 외침이 아니라
끝까지 버티겠다는 선언이었구나.



Lazenca, Save Us.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기보다,
스스로를 깨우는 말에 가까운 문장.


요즘의 나는
크게 소리 내 울지 않지만,
작게 부서지는 순간들을 자주 지나옵니다.
그럴 때 이 노래는
“괜찮다”는 위로 대신
“아직 살아 있다”는 증거처럼 들려와요.



오늘은
조금 거칠어도 괜찮은 날.
말끔히 정리되지 않아도,
이 리듬 위에서는 잠시 숨을 골라도 되는 아침입니다.


락은 가끔
마음을 구해주기보다,
무너지지 않게 붙잡아 주는 음악이니까요.


새해가 얼마 남지 않은 날들,
모두 잘 마무리하시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 감성 DJ D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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