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k 1. Rewrite the stars

(feat. 다시 쓸 수 있는, 너와 나의 선택)

by Rachel

Intro.

우리는 살면서 누군가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말하는 일이 종종 있다.

끝이 아니라고, 다시 쓸 수 있다고.

함께 가보자고, 희망을 건네는 일.

그 노래의 첫머리에, 나는 Y를 떠올렸다.





Rewrite the stars를 들으면, Y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나에게, 영감을 주는 나의 뮤즈.

그리고, 그 아이는 항상 나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준다.

그래서, 나는 이번 트랙부터는 그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를 선곡하려 한다.




어느날 웹서핑을 하다가 이 노래를 들었다.

젠데이아의 목소리가 유난히 간절하게 느껴졌다.

잭 애프론은 하이스쿨뮤지컬에서 많이 들었던 목소리라 익숙했지만,

젠데이아의 목소리가 더 선명하게 다가왔다.

마치, 누군가에게 ‘끝이 난 이야기를 다시 쓰자’고 부탁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가사를 찾아봤다.

그리고 그 가사를 찾아봤을 때의 마음이 크게 요동쳤다.


이미 끝났다고 믿었던 이야기를 다시 써볼 수 있다는 생각은, 내게 오래도록 남았다.



우리는 가끔, 나의 운명을 다시 쓰고 싶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 생각을 대신 써 내려간 것처럼 들리던 그 노래.

그리고- 그 당시 많이 힘들었던, 나의 상황과 맞물려

그 노래는, 내 안에 있던 눈물을 흐르게 만들었다.



실컷 울고 나니, 노래가 다르게 들렸다.

나는 보통,

한번 꽂힌 노래는 보통 3시간동안 반복해 듣는다.

그래서 반복해서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가, 눈물을 닦고 나서 가사를 다시 살폈다.

우리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 운명처럼 느껴지는 그 말.

마치, 너와 나의 인생도 선택에 따라서 다시 쓸 수 있다고- 그렇게 속삭이는 것 같았다.




Y는 언젠가, 자신의 이야기가 이미 정해져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를 했었다.

나는 그 말이 오래 남아, 걱정이 되었다.

아직 Y는 새하얀 도화지인데.

아직 뭐든 그릴 수 있고, 뭐든 다시 쓸 수 있는 아이인데.

그래서 말해주고 싶었다.

아니, 네 이야기는 아직 끝난 이야기가 아니야.

네가 원한다면, 다시 써 볼 수도 있어.

그러니까, 벌써부터 그런 생각을 하지 마.

우리는, 별이 되기를 기다리는 돌멩이니까.




Outro.

우리는 매일 선택하고, 또 선택하며 살아간다.

그러니, 만약 오늘 마음이 무너지고 부서졌다면.

내일은 다시 써보자.

우리의 이야기는, 아직 끝이 정해지지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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