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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제보다 나은 오늘 May 03. 2023

후사이니 출렁다리(Hussaini Bridge)에 가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도보 현수교

 계곡이 조금 가파르다 싶으면 어김없이 흘러내려와 있는 빙하. 사방이 얼음이니 연중 서늘할 수밖에.




 저 멀리 저 웅장한 산 이름은 또 무엇?



 산 모양이 매우 웅장하다.


'파수 코네스' 또는 '파수 대성당'으로도 알려진 투퐆단(6,106m)는 고잘 계곡의 굴미트 마을 북쪽에 있습니다. 그것은 그 지역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힌 봉우리입니다. -위키피디아, Passu 편 부분발췌 번역 -

Tupopdan 6,106 metres (20,033 ft) also known as 'Passu Cones' or 'Passu Cathedral', lies to the north of the Gulmit village in Gojal Valley. It is the most photographed peak of the region

https://en.wikipedia.org/wiki/Passu


 산 이름은 투퐆단(Tupopdan). 좌우 대칭의 뾰족뾰족 첨탑이 매우 많이 조합된 웅장한 덩어리라, "파수 대성당(Cathedral)"이란 별칭이 매우 잘 어울린다. 마치 대성당의 화려한 파사드를 연상시킨다. 뾰족뾰족 피크가 매우 많아 "악마의 산"이라고도 불리며, "파수(Passu)" 마을의 상징이다.




 후사이니 출렁다리(Hussaini Suspension Bridge) 도착!

 여기는 아타바드 호수(Attabad Lake)에서 중국 국경방향으로 약 18km, 차로 25분 정도를 더 달리면 나온다.




 과일가게 아주머니가 지역 특산물인 말린 과일을 먹어보라 권한다. 아무것도 안 사고 와서 조금 미안했다. 참고로 훈자 지역은 살구, 체리, 호두 등이 유명하다.



 드디어 도착한 후사이니 출렁다리(Hussaini Suspension Bridge). 집 라인(Zip Line)도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다.



 나무판 사이의 간격이 상당히 넓고, 생각보다 많이 출렁거린다. 다행히 본격 우기 시작 전이라 하부의 유량은 매우 적은 편.



 인디아나 존스 분위기가 좀 나려나? 채찍을 하나 들고 서 있을 걸 그랬나? 모자 하나만 조금 비슷하네.


영화, 인디아나 존스, 서스펜션 브리지 장면


 오늘 작가 소심한 사람이라 당연히 건너가 보진 않았다. 발바닥이 땅에 닿아 있을 때 평온함을 느끼는, 익스트림과는 거리가 매우 아주 먼 인간형.(그런데 왜 삶은 이다지 다이내믹한걸까...)



 대충 경고문.


 "당신의 안전은 우리의 첫 번째 우선사항이지만, 사고 나면 우리 책임 아님. 한 번에 7명 이내로만 건너고 반드시 안전선을 꼭 잡고 건너세요."


 1968년 처음 건설된 다리이니, 처음부터 어트랙션 목적으로 설치한 관광다리는 당연히 아녔을 거고 엄연한 통행 목적으로 만들었겠지. 이곳 상부에도 비슷하게 생긴 Passu Suspension Bridge가 강 사이를 이어주고 있다. 만드는 김에 나무 널빤지를 조금만 더 촘촘하게 깔았으면 훨씬 안전했을 것 같은데, 스릴을 주려고 일부러 저렇게 듬성듬성 깔았을까....?


 아무튼,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현수교"라는 별칭이 있는 "후사이니 출렁다리"에서는 "인디아나 존스" 코스프레해 본 걸로 만족하고 다시 다음 목적지로 출발.


https://www.natureadventureclub.pk/blog/hussaini-bridge/



(다음 얘기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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