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는 다르게 웹툰 분야에 전문 웹툰작가도 섞여있을지 모르는 "일반인"도 포함되는 레드오션이었지만 쟁쟁한 경쟁작을 다 물리치고 수상작으로 선정되어서 무척 기쁩니다. "초중고" 학생으로 한정하게 되면 나름 블루오션이 맞는데, 일반인 틈바구니에서 경쟁하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거든요.
소정의 상금도 따뜻하게 받았습니다. 받긴 받았는데,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는 아무 기억이 안 나요. 그저 신기루처럼 흩어져버렸고 지금은 흔적도 없지 뭐예요...ㅠㅠ
공모전은 결국 기획과 아이디어, 도전과 실천의 영역이라서 남들보다 조금만 창의적이고 조금만 부지런하면 수상권을 두드릴 수 있어요.
제가 시도하는 공모전의 자세는, "너무 힘 주지 말고", "떨어져도 그만이라는 마인드로 재미 위주로" "경쟁자보다 많이도 말고 딱 한 두발 정도만 돋보이게" 투입 자원과 시간을 생각해서 적당 적당히 체리피킹하는 것이 전략이랍니다. 무조건 대상을 노리진 않아요. 너무 몰입하면 에너지 소진되고 다음 공모전 못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