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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제보다 나은 오늘 Jun 18. 2023

바드샤히 모스크 및 미나레 파키스탄 답사기

Visiting Badshahi Mosque

 저녁시간에는 라호르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인 바드샤히 모스크(Badshahi Mosque)에 가 보기로 했다. 바드샤히 모스크는 라호르 시 북쪽 끝에 있으며, 미나레-파키스탄(Minar-e-Pakistan, 파키스탄 건국 기념 타워)이 있는 더 그레이터 이벌 공원(The Greater Iqbal Park)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도록 동선이 설계되어 있다.


더 그레이터 이벌 공원. 조경과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다.
공원에는 이렇게, 말이 끌어주는 마차도 있다.
바드샤히 모스크 가는 길. 왼쪽의 석재건물은 라호르 포트.
Samadhi of Ranjit Singh로 불리는 시크 사원


 바드샤히 모스크 바로 옆에는 이렇게 생긴 눈에 띄는 하얀 석조건물도 보인다. "Samadhi of Ranjit Singh"라고 불리는 시크 사원이다. 시크교는 힌두교, 이슬람교의 장점만 채택해서 15세기 경 창설된 비교적 신흥종교인데, 이슬람교도들이 97%가 넘는 파키스탄에선 별 관심이 없다. 일행들도 관심이 없고, 나도 먼발치에서 그냥 저런 게 있구나~ 곁눈질로만 보고 스쳐갔다.


https://namu.wiki/w/%EC%8B%9C%ED%81%AC%EA%B5%90

https://en.wikipedia.org/wiki/Samadhi_of_Ranjit_Singh


라호르 포트


 바드샤히 모스크를 마주 보고 있는 라호르 포트. 라호르 포트는 내일 보기로 하고 들어가 보진 않았다.



 바드샤히 모스크 정문이다. 본 모스크 말고 정문만 해도 웅장함이 느껴진다.



 모든 모스크가 다 그렇듯, 신발을 벗고 입장해야 한다. 어느 모스크엘 가든 바구니에 신발을 보관해 주는 유료 서비스가 항상 있다.



 이렇게 정문을 통과해서 들어가면,



 오~ 남아시아 같지 않은 중동 같은 느낌이 팍 나는 모스크가 보인다.


바드샤히 모스크(우르두어: بادشاہی مسجد→황제 모스크)는 무굴 제국의 제6대 군주 아우랑제브의 지시에 따라 파키스탄 라호르에 건설된 모스크이다. 1671년부터 1673년에 걸쳐 건설된 이 모스크는 완성 당시에는 세계 최대의 모스크였다. 현재는 파키스탄에서 두 번째,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모스크이다. 이 모스크는 라호르를 상징하는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이자 주요 관광지이다. 아우랑제브에 의한 건축 계획은 그의 아버지 샤 자한이 델리에 세운 자마 마스지드와 비슷하지만, 바드샤히 모스크가 훨씬 크다. 이 모스크는 야외 모스크 이드가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27만 6,000 평방 피트(약 2만 5,641 평방미터)의 정원은 10만 명의 예배자를, 실내에는 1만 명의 예배자를 각각 수용이 가능하다. 미나레트의 높이는 60 미터(196 피트)이다. 이 모스크는 가장 유명한 무굴 양식의 건축물 중 하나이다.
파키스탄 정부는 1993년 바드샤히 모스크를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게재했다.
- 위키피디아 백과사전 부분발췌 -


https://ko.wikipedia.org/wiki/%EB%B0%94%EB%93%9C%EC%83%A4%ED%9E%88_%EB%AA%A8%EC%8A%A4%ED%81%AC



 중앙 광장에는 한가운데엔 분수대처럼 보이는 것도 있던데, 물은 차 있지 않았다.



 모스크 본당 안 모습. 파이잘 모스크와는 달리 모스크 본당에 들어가는 데 제약도 없고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다만, 어딜 가든 이슬람 문화권에선 타인이 기도하는 모습을 함부로 촬영하면 큰일이 날 수도 있으니 사진 촬영에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


※ 참고 : 파이잘 모스크 방문기

https://brunch.co.kr/@ragony/27


 모스크 내 바닥 타일 하나는 신도 한 명이 기도하기 위한 공간을 가이드한다. 기도 시간에는 저 많은 타일 하나하나에 사람들이 꽉 찬다는 말이구나.



 모스크 본당은 ㅁ자 회랑과 연결되어 있다. 북쪽의 회랑을 거닐다 보면  미나레-파키스탄(Minar-e-Pakistan, 파키스탄 건국 기념 타워)이 불을 밝히고 있는 모습이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짧은 관람을 끝내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아라비안 나이트에 갔다가 현실로 돌아오는 느낌이 살짝 든다.



 미나레-파키스탄(Minar-e-Pakistan, 파키스탄 건국 기념 타워)을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왔다. 프랑스의 상징이 에펠탑이라면 파키스탄의 상징은  미나레-파키스탄(Minar-e-Pakistan)이라 불릴 만큼 유명한 타워이다.


미나레 파키스탄은 파키스탄 라호르에 위치한 타워입니다. 이 탑은 1960년에서 1968년 사이에 전인도 이슬람 연맹이 1940년 3월 23일 라호르 결의안(이후 파키스탄 결의안으로 불림)을 통과시킨 장소에 세워졌습니다. 이 결의안은 결국 1947년 파키스탄의 탄생을 이끌었습니다.
그 탑은 그레이트 이크발 파크라고 불리는 도시공원의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키피디아 백과사전 부분 발췌-


https://en.wikipedia.org/wiki/Minar-e-Pakistan


 미나레 파키스탄은 높이 약 70m의 타워로, 서울 남산타워나 에펠탑처럼 매우 웅장한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하지만 모든 파키스탄 사람들이 건국의 의미를 잘 알고 있는 파키스탄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이니, 라호르에 갈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서 눈에 담아 올 가치는 충분한 곳이다.


 미나레 파키스탄과는 별개로,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에는 2006년에 완공된 파키스탄 모뉴먼트가 있다. 비슷하게 건국 스토리와 파키스탄 통합에 대한 이념을 담고 있으니 비교해 보시는 것도 좋겠다.


https://brunch.co.kr/@ragony/132


(다음 얘기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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