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호수가 있었다
호수 아래 아무것도 없었다
확인이라는 단어와
청명한 저쪽이 호수 아래 잠 자고 있다
나는 기분이 좋았고
호수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나의 세계는 고요이며
호수의 세계는
고요였다
호수의 중심을 호심이라고 부르자
나는 나의 중심을 나심이라고 부른다
나심의 세계에서
확인이라는 단어가
미끌거리며 헤엄친다
호수가 있었고
나는
몸을 움크리고
객관적인 척 할 생각없는 주관이 전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