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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땀은 신선하다
산 중턱에 무덤을 향해 걸어가면
신선한 땀이
바늘처럼 땅바닥에 떨어진다
크고 작은 형태의 잎사귀들과
벌레들의 시체들이
길을 만들고 있다
바람이 스쳐지나간 시간들처럼
무덤으로 향하는 길은 고요하다
여백이 공백이 될 때
신선한 땀은 부패한다
신선에서 부패로
걱정에서 기억으로
기억에서 다시 미움으로
미움에서 떠오르지 않는 얼굴로
너와 내가
함께 흘린 신선한 땀이
걸어온 과거를 적신다
다시
참을 수 없는 눈물로
객관적인 척 할 생각없는 주관이 전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