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처음 손 잡은 날

by 생각하는중

작년 6월 16일 우리는 처음 손을 잡았다


우리의 그날은 설렘이 가득한 날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날의 날씨는 점심은 덥고, 저녁은 쌀쌀했다.


우리는 직장에서 하루 일과를 보내고

저녁에 만나 반딧불이를 보러 갔다.


이상하게? 너무 어두워서 어쩔 수 없이 팔짱을 꼈다.

깜깜한 어둠 속에 빛나는 반딧불이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겁게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 의자에 앉아 달무리가 낀 달을 보며 앉아 있었다.

그날 우리는 처음 손을 잡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신나고 설레던 여름이 지나고,


알록달록한 가을엔

올레길도 걷고, 스쿠터도 타고, 요가도 하며 보냈다.

그렇게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니

벌써 겨울,


특별하게 겨울에는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한 달 떠나기도 하고

사진엽서도 만들고, 카페에 납품도 해보고

올레길도 걷고, 따뜻한 물에 수영도 하고

특히 재미있었던 눈썰매! 호호 불어 먹었던 어묵


길이 얼어 차를 두고 걷기도 하고

책을 많이 읽기도 했다.

같이 있어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이 왔다.

원하는 목표를 향해 서로 달리고

새로운 일에 적응하고,

벚꽃을 구경하고, 사진전도 열고

걱정과 달리 복귀도 잘한 공주님


봄도 좋은 일만 가득했다.

그렇게 또다시 여름이 왔다.


너네는 1년 동안 어떻게 지냈어??라고 물어본다면

우리의 대답은

'우리에겐 좋은 일만 가득했어 :)'

라며 대답해주고 싶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 베이비

좋은 일만 가득하자.

사랑해


keyword
작가의 이전글온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