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조금 돌아왔다!
아직 많이 돌아왔다고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우리 공주님 몸이 많이 돌아온 것 같다.
일주일정도 지났나...
나에게는 상당히 긴 시간이었다.
사실 다른 큰 병을 가진
사람들과 비교하면
별 것 아닌 일이다.
머리는 나도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내 마음은 그렇지가 않았다.
우리는 지금 따로 살고 있는데
내가 공주님 옆에서 보살펴 줄 수 있는 상황이 안 됐다.
옆에서 보살펴주면 물이나 약이라도 챙겨주며
상태를 살필 수 있는데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몸이 괜찮아지기만을 기도하면서
안절부절 발을 동동 구르며
기다리는 게 전부였다.
그러다 정말 병원을 가야겠다 싶으면
바로 달려가서 업고 병원을 다녀오곤 했다.
이 시간이 뭔가 나에게는
엄청 길게 느껴졌고 힘든 시간이었다.
몸살 가지고 호들갑이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대들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나와 같은 감정을 느낄 거라 확신한다.
물론 개인마다 표현하는 방법이나
느끼는 감정의 크기는 차이가 있겠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은 동일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이번 이슈를 통해서
나는 분리불안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공주님 없으면 못 살아... 정말로...
어디 가면 안돼 알겠지?
내 삶에 들어와 줘서
내 전부가 되어줘서 고마워 히히
(부담 주는 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