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아플 수 있지

큰 병이면 어쩌려고?

by 생각하는중


우리 공주님의 몸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한 번도 걸리지 않았던 몸살에 걸린 것.


증상이 있고 일주일이 다되어가는데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나는 공주님 얼굴을 보고는

속상한 나머지 소리도 못 내고 울었다.


우리가 건강하게 웃으면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재밌는 활동을 하고

책도 읽고 이야기도 하고

이런 순간들이 너무 소중했는지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슬펐다...

그래서 얼굴을 보면 자꾸 엉엉 운다...


그랬더니 공주님이

'병 있다고 하면 어쩌려고 몸살 가지고 울어?'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사실 나는 공주님이

어떤 병을 가지고 있어도 상관없다.


그냥 나라는 사람의 인생에

공주님이 들어왔고

나는 그걸 감사하게 여기고

책임지는 삶을 살고 싶다.


그리고 내가 손해 봐도 좋은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건강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해졌다.


규칙적인 생활과 건강한 음식과

비타민도 먹으면서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지내는 게

가장 큰 목표가 되었다.


우리가 지키는 건강 계획은 이렇다.

(일단 내가 계획했음)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먹고 비타민 챙겨 먹기

하루 일과 끝나면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유산소 운동 또는 요가하며 대화 나누기

11시에는 잠에 들기 (가장 중요)


얼른 나았으면 좋겠다고

매일 기도하는데

왜 이런 거야...


공주님 얼른 나아요

나랑 같이 올레길도 걷고

치즈 듬뿍 들은 파니니 먹으러 가야지! 응?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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