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팀

이런 일은 아무것도 아니지!

by 생각하는중


어제 공주님에게 혼났다.


'아프면 옆에서 어떡하냐고 하는 게 아니라

한 명이라도 잘 먹고 건강해야 옆에서 날 돌봐주지'

'옆에서 징징거리면 내가 더 힘들어...'


나는 듣고는 머리가 띵 했다.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은 이런 게 아니었다.

나무처럼 든든하게 옆을 지켜주고

힘들면 쉴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렇지만 나도 모르게

아픈 모습을 보니까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이 되어가고 있었다.


나는 누구보다 단단하고 싶었다.

겉으로 단단한 척이 아니라

내면으로 정말 단단하고 싶었다.


여태 단단해지려고 노력했지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녹아내렸다.


그런 나의 모습을 보고는

혼을 내니까 바로 정신을 차렸다.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은 엄청 많다.

이런 일로 체력을 낭비하기엔

너무 아깝지 않을까?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움직여야 하는지

길잡이가 되어주는 공주님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우리는 팀이었다.

같이 앞으로 나아가는 한 팀.


서로 힘내자 화이팅!

무엇이든 할 수 있어!

공주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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