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냉정과 열정사이 Jul 07. 2022

나는 한때, 낭만고양이(회상록)

자유롭던 외출냥이였을때도 있었다.

보름달이 뜨는 으슥한 저녁이 되면, 내 과거가 떠올라


나는 한때 봄을 부르는,  꽃냥이.


나는 한때,


 나무탈줄 아는

 원숭냥이



나는 한때, 아찔한 담벼락을 타는

스릴냥이


그리고, 나는 한때

겨울이 오는 소리를 듣는 눈 냥이.


하지만 이젠 그럴 수 없네....


그럴땐...,

그저 한 번씩 창밖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달랜다네.

나는 그저 평범한

한 마리 냥이가 되었다네.


바로,

너의고양이.


'그러니 너만을 바라본다고, 날 귀찮아하지는 않기를...'

나는 너의 고양이가 되었으니....


그대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난 그에게로 가서 한 마리의 반려묘가 되었다.



누군가의 반려인(집사)이 되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지만, 희생과 책임이 따르는 일입니다.


아무나 키울 수는 있지만, 아무나 반려묘를 들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반려인은 평생의 책임감으로, 한 생명을 

키운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다른 반려묘 시리즈 보시려면 아래 클릭!

어디어디숨었나1.https://brunch.co.kr/@rainbowjuice83/384


반려묘,집안사냥이 궁금하시면 아래 클릭!

https://brunch.co.kr/@rainbowjuice83/376


반려묘,의외의 쓰임새가 궁금하시면 아래 클릭!

https://brunch.co.kr/@rainbowjuice83/400

이전 25화 반려묘일기/싱글 라이프와 고양이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