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지식을 쌓기 위해, 유용한 정보를 얻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지혜로운 생각들을 알고 배우기 위해 사람들은 책을 읽는다. 책을 읽으며 정서도 함양할 수 있고 또한 공감하며 힐링을 하기도 한다. 특히 책을 읽음으로서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나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는데 ‘요즘 애들에게 팝니다’라는 책은 이러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마케팅 관련 책으로서 1990년대 이후에 태어난 소위 말하는 최신 대세 소비자인 N세대를 알아야 그들에게 물건을 팔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이 N세대에 대해 분석하여 특징들을 기술하며 더불어 새로운 시대의 마케팅 방향을 제시한다. 대한민국의 급성장의 태세가 완만해져 저성장의 궤도로 진입 후 더욱 치솟은 경쟁 체제에서 자라온 이 N세대는 외로움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어 ‘공감’이라는 요소에 크게 반응하고, 선배들이 이끄는 길을 그대로 따라가며 살아온 경향이 강한 기성세대와는 확연한 많은 차이점들을 보이는데 이 책 저자의 이들에 대한 분석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뭐든 하는 것이 완벽보다 낫다.
완벽한 master piece를 지향하던 이전 세대와는 달리 완벽하지 않아도 뭐든 새롭고 신선한 최초의 것들을 선호하고 이에 중요한 가치를 매기는 N세대의 특징을 말한다.
* 가치를 소비한다.
단순히 물건 만을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그 물건을 만든 메이커가 가진 정신과 가치를 보고 이 가치를 소비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훌륭한 기업가 정신을 가진 브랜드의 제품을 기꺼이 소비하지만 좋지 않은 기업 문화를 가진 브랜드는 불매운동이라는 쓰디쓴 잔을 마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는 것이다.
* 한정판 등과 같이, 뻔한 것보다 특별한 것을 소유하기 원한다.
예전에는 좋은 브랜드의 막대하게 투자한 광고비로 제작된 파워 광고를 보고 별 다른 개성 없이 그 브랜드의 제품으로 몰리는 경향이 강했다면 지금의 N세대는 특별한 것, 몇 개 없는 것, 한정판과 같이 특별한 의미를 지닌 것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 공정이라는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낙하산, 부정입학 등 사절
앞선 세대가 닦아놓은 방법과 성향을 따라가고 잘 따라가는 것이 답이었던 기존세대에 비해 경쟁 구도가 수직, 수평 등 다각도 적으로 과도해지자 N세대는 ‘공정’이라는 가치에 매우 민감해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 ‘공정’이라는 가치 하에서만 자신들이 안전하게 나아갈 수 있으므로 이에 위배되는 것들 예를 들어, 낙하산, 부정입학과 같은 것에 더욱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없어 하는 것이 N세대이다.
* 스토리가 있는 제품을 소비하기 좋아한다.
단순히 제품의 성능이라든가 기본 요소들을 나열하는 식의 딱딱하고 영혼없는 제품 설명보다는 ‘이 꿀이 너무 달아 밤 새 인근 산의 반달곰이 내려와 다 퍼먹을 정도였다.’라는 제품만의 독특한 지극히 인간적인 스토리가 있는 제품을 소비하기 좋아한다는 것이다. ‘공감’이라는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마케팅 방향이다.
* 작은 불편함이라도 해결해 준다면 이에 감동하고, 더 나아가 이를 ‘혁신’으로 인정해준다.
이는 기업이 찾아가 그들의 불편한 점을 해소해주고 해결해 주어야 경쟁력있는 기업이 된다는 것으로 불편함을 찾아서 해결해 준 것에 또한 감동하며 더 나아가 이를 ‘혁신’으로 인정해준다는 것이다.
* 실속을 중요시하는 세대이다.
경품 등을 걸면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아 득이 없는 곳의 에너지 투자 보다는 실이 어떤 형태로든 존재하는 곳에 자신의 에너지를 기꺼이 쓰는 N세대의 특징을 말한다.
* 공동의 특성과 방향보다 개인 자신만의 개성, 확실한 정체성이 먹히는 세대로, 개인의 취향이 질적인 차이를 만들어내는 세대이다.
공동, 전체적으로 크게 끌어가는 것에 쉽게 동조하여 가기보다는 자신만의 개성과 확실한 정체성에 공감하여 지지하는 특성으로 ‘모두에게 사랑 받으려 한다면 한 사람의 사랑도 얻을 수 없는’ 마케팅의 지대한 방향 수정을 요하는 면이다. 즉 브랜드의 구체적인 정체성과 개성을 분명히 보여주어야 이에 반응을 한다는 것이다.
먼저 이 책에 대한 나의 생각을 말하자면, 나는 이 책을 읽으며 N세대에게 ‘왜이러지?’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 보다는, 새로운 세대에게 꽤 공감을 하면서 ‘이건 당연해’ 하며 40대인 나 자신의 N세대와의 깊은 동질감에 꽤 놀라기도 하였다. 같은 40대인 사회에서 꽤 많은 활약과 경험을 쌓은 저자가 오히려 생각 방식이 한참 못 따라온다는 것을 느낄 정도였으니까.
실속과 공정에의 갈망, 스토리를 좋아하는 인간다움,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과 특정한 성격을 소중히 여김, 큰 변화가 아니더라도 작은 도움과 불편함을 해소해 주는 것에도 감동으로 반응하고 이를 혁신으로도 인정해주는 이 N세대가 인간답다 못해 함께 있어주고 싶을 만큼 친근하게 여겨지는 것은 왜일까?
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쳐야할 세대에 속하는 나에게는 분명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지만, 이에 확연히 다른 생각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 기존 세대에게는 분명 공부해야할 필요성과 이들에 대한 인사이트 없이는 마케팅을 펼치는 데 분명 어려움이 있을 것이기에 이것은 새로운 세대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눈을 띄어주는 책이라 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요즘 서점에는 2020 트렌드에 대하여 연구, 분석하여 나온 책들이 무수히 많다. 그 만큼 이 새로운 세대에 대한 연구가 없는 브랜드의 기획과 추진은 거의 무대포에 가까우며 이들의 트렌드를 파악해야만 앞으로 먹고 살수 있는 길이 보일 만큼 의미있다는 이야기다.
새로운 트렌드의 대세 세대에 대한 특징을 잘 정리해 준 이 책은 2020 트렌드 연구의 고마운 시작이 된 책이다. 이 책을 시작으로 2020 트렌드에 대하여 두 세권은 더 읽어보면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 생각이 정리가 되고 분명 유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