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
인생은 질문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답인데 왜 질문에 집중해야 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답은 질문에서 나오고, 답의 질은 질문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대한 효과적인 질문을 던져라. 그것을 통해 얻은 답은 당신의 인생을 바꿔 놓을 것이다.
철학자 볼테르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을 대답이 아닌 질문으로 판단하라."
역시 철학자인 프랜시스 베이컨은 이렇게 보탰다. "신중한 질문은 지혜의 절반을 차지한다."
인도 최초의 여성 총리 인디라 간디는 "질문할 수 있는 힘은 인류 진보의 첫걸음이다."라고 했다.
결론적으로 "때로는 질문이 답변보다 더 중요하다."라고 한 작가 낸시 윌러드의 말은 옳다고 볼 수 있다.
삶은 곧 질문이고 그것을 살아내는 방식이 곧 우리의 해답이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야말로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힘을 얻는 순간이었다.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 무엇이냐에 따라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이 되는 해답이 정해진다.
: 엄마, ‘새옹지마’라는 말도 있잖아.
: 그게 뭔지 알아?
: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다는 뜻.
긍정적인 예비 여름이는 위로의 말을 건넸지만 정신이 없는 애미는 ‘오직’ 공부로 접근을 했다. 아이들이 잠든 고요한 새벽에 생각해보니 아이의 말이 맞았다.
12월 31일과 1월 1일은 어차피 연결된 시간이니 행복한 연말의 기분도 이어질 줄 알았다.
기대하며 맞이한 새해는 대체적으로 기뻤지만 딱 한 가지만은 녹록지 않았다. 게다가 여전히 진행형이다.
새해에 좋은 선물과 나쁜 선물이 동시에 마련되어 있다면 나는 좋지 못한 선물부터 받은 것이라는 생각과 마음을 일치시키는데 5일이 걸렸다. 5일이나 인지 5일뿐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5일짜리 괴로움을 들어줄 고마운 가족과 친구들이 있었다. 또 푹 꺼진 마음을 돌리기 위해 살면서 잘한 일을 적어보았다.
후회 없이 살지만 이번에는 땅을 치고 후회했음을 인정하며 인생에 절대적 진리란 없다는 깨달음도 건졌다.
나의 10대 시절 롤모델인 오프라윈프리는 미래를 생각하면 너무 눈이 부시다고 했다. 감사하게도, 지금 나는 당장의 미래를 생각하면 기쁨의 눈물이 흐른다.
부디 잘 지나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