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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비내린 Oct 29. 2020

배달의 민족 그리고 채식주의

배달의 민족 마케터분들이 만드는 매거진 <주간 배짱이>. 뉴스레터에 한창 관심 있을 때 구독했었는데 내용이 좋아 계속 구독 중이다. 주간배짱이는 월마다 새로운 작가와 콜라보해 매번 한 편의 글을 보내준다. 그와 관련한 배달의 민족 이야기도 재밌다.


이번 달은 아무튼, 떡볶이를 쓴 요조 작가님과 함께한다. 요조님은 가수로만 알고 있었는데 글도 참 감칠맛 나게 쓰신다. 30번째 주간배짱이는 채식을 다룬다. 이번 글에서 요조작가님의 묽은 채식주의 방식을 알게 됐는데 채식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묽은 채식주의란 첫째 집에선 엄격한 채식을 유지하다가도 가족과 지인과 함께 밥을 먹을 때 의도치 않게 고기가 들어가면 감사히 먹는 것이다. 둘째 생일날에는 치팅데이로 정해 그날만 원하는 고기를 마음껏 먹는 것이다. 이게 무슨 채식주의냐고 말한다면 작가의 다음 말을 읽으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채식주의는 누군가에 인정받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를 좀 더 이롭게 선택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나에게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하려는 의지이지 완벽하게 갖추는 게 아니다.

배민에 채식 카테고리가 생기기까지 고민과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채식이 점차 환경/동물윤리적으로 중요해지면서 채식 카테고리를 넣게 됐는데, 사전에 많은 조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팀에서도 실제로 채식을 해보고 채식카페에 사람들과 인터뷰하는 등 국내에서 채식을 할 때 고려할 점 그리고 어려운 점들을 듣고 서비스화했다니 정말 공들여서 만든 게 느껴진다. 현재는 서울 주요 5개 구에서만 오픈했지만 추후 전국으로 확장할 예정이라니 기대된다.



ps. 전문내용은 아래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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