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과 필연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림이었어/ 잊기엔 너무 큰 나의 운명이었기에......
한때 유행하던 대중가요 중에 '만남'이라는 노래가 있다. 그 노래 가사에는 만남이 우연이 아니라는 뜻이 담겨 있다. 물론 만남에는 우연한 만남도 있지만, 노랫말처럼 우연이 아닌 만남은 필연이며, 이성 간에는 필연이 곧 결혼이라는 큰 전제가 되기도 한다.
아마 옛글 '논어'에 따른다면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 '천명'이라고 할 것이다. 즉 하늘이 부여한 명령이라는 뜻이다. 그런 정도여야 결혼이라는 전제와도 어울릴 것이다. 불교에서는 인연은 반드시 만날 수밖에 없는 인연이 성숙되어 만남이 이루어진다는 원인과 결과의 법칙으로 이야기할 것이다.
하지만 '우연한 만남'도 분명히 존재한다. 왜 아니겠는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루 종일 만나는 사람이 한두 명에 불과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하철에서, 육교에서, 길을 걷다가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 대부분은 우연한 만남이다. 사실 스쳐 지나간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 '스침'조차도 우연히 만나 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젊었을 때는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만남'이 생기는 일이 많았다. 어린 딸아이는 '우리 아빠는 아는 사람이 참 많네" 하고 말할 정도였다. 손을 잡고 걷다 보면 이 사람 저 사람 아는 체하며 지나니 하는 말이었다.
내 생각에 우연한 만남은 서로의 생활환경이나 살아가는 패턴이 비슷하거나 유사할 때 자주 발생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자주 서점을 찾을 것이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끼리는 서점에서 만날 확률이 높아진다.
이것을 아마 '유유상종'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비슷한 성품이 만들어 내는 상황의 사람들끼리 모이기 마련이다. 그렇게 비슷한 사람들이 만나고 만남의 빈도가 자주 쌓이면, 우연이 필연이 되어 친구가 되고, 인생의 배우자로 이어지는 게 아닐까 한다.
그래서 사람은 좋은 관계를 위해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올바르고 행동이 항상 예의 바르면, 그런 사람들끼리 서로 감응하고 자연스럽게 좋은 만남이 이루어진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들이 좋은 친구를 사귀라고 권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좋은 관계들이 쌓여 좋은 만남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지리라 믿는다.
반면 좋지 않은 취미나 습관을 가진 사람들, 특히 도박이나 마약 등에 빠진 사람들은 자연스레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리게 된다. 결국 그 안에 갇히는 셈이다. 그러나 좋은 일을 하고 남을 돕는 사람은 자연히 좋은 모임과 관계 속에 자리 잡게 되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향 싼 종이에서는 향 냄새가 나고, 생선을 싼 종이에서는 비린 내가 난다'는 말처럼, 사람도 좋은 일을 하며 살면 좋은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반대로 나쁜 습관에 젖으면 그쪽으로 흘러가기 마련이다. 어릴 때부터 좋은 방향의 삶을 갖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다.
내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어린 시절의 생활환경과 태도가 인생 후반에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나 역시 부친의 엄한 가르침과 스스로 세운 방향 덕분에 큰 탈 없이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항상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올바르게 해야 한다. 어릴 때 나쁜 습관과 취미를 가지면, 자연히 그런 부류의 사람들과 자주 접하게 되고, 우연한 만남이 필연처럼 다가와 앞날을 어둡게 만들 수도 있다. 그러니 늘 생각과 행동을 조심하고, 자신의 주변을 밝게 하여 좋은 사람들과 돈독한 관계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키워드 100’은 ChatGPT로 받은 글쓰기 글감 리스트입니다. 글쓰기 훈련용이며, 미숙한 글일 수도 있으니 너그러이 봐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