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020 도전과 실패

도전과 실패는 아름다운 여정이다.

by 랑세

인류의 역사는 도전의 역사다. 생존을 위한 절박한 시도에서부터 새로운 세계를 향한 탐험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향해 나아가며 오늘에 도달했다. "저 강 너머엔 더 많은 물고기가 있을 것이다.", "저 산너머엔 더 넓은 들판이 펼쳐질 것이다." 라며, 인간은 본능처럼 도전을 이어왔다.


이런 도전의 쌓여서 결국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굳이 원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아도, 우리 사회 격동의 근현대사만 보아도 도전 없이는 생존할 수 없었던 시간을 떠올릴 수 있다.


도전에는 실패가 따라온다. 실패 없는 도전은 없고, 도전 없는 실패도 없다. 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포기한다면, 그 순간이야말로 진짜 실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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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하는 가위바위보 놀이를 떠올려 보자. 가위를 낸 아이는 보를 낸 친구에게 이긴다. 잠시의 성공이다. 그런데 이내 주먹을 낸 친구에게는 진다. 이번엔 잠시의 실패다. 그렇게 이기고 지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놀이의 재미를 느끼고, 가벼운 꿀밤도 받으며 웃는다. 그 안엔 도전과 실패, 그리고 그걸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가 자연스레 녹아 있다.


우리는 두려워서 시도하지 않으면, 결국 성공도 얻을 수 없다. 우리는 종종 "이번엔 꼭 성공할 거야."라는 기대를 안고 우언가를 시작하지만, 삶은 언제나 기대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시작부터 엉키는 일도 있고, 한참 하다 도중에 틀어지는 일도 있으며, 거의 마무리 단계에서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일도 있다. 하지만, 도전이 없었다면 그 과정 자체도 경험할 수 없었을 것이다.


역사는 수많은 실패 위에 세워졌다. 우리가 실패에서 배우는 만큼, 인류는 그 시행착오 속에서 성장해 왔다. 실패를 단순한 좌절이 아니라,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다딤돌로 보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실패에서 잘못된 점을 찾아내고, 그 안에서 유효한 실마리를 발견하고, 그걸 바탕으로 다시 나아가는 것, 그것이 곧 발전의 진정한 방식이다.


우리는 도전하는 사람을 본능적으로 존경한다. 도전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 결과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앞장서서 길을 냈고, 누군가는 뒤에서 밀어주며 함께 걸어왔다. 도전 없이 성공도 없고, 실패도 없다. 그러므로 도전이야말로 삶의 원천이다.


서구 사회의 개척 정신, '뉴 프런티어' 정신은 도전의 다른 이름이다. 자연을 개척하고, 새로운 학문을 탐구하며, 전례 없는 제도를 실험해 온 그 역사는 결국 도전의 결과물이다. 우리에게도 그와 같은 정신이 있었지만, 사회는 때때로 도전하는 이들 응원하기보다는 끌어내리는 분위기 형성되기도 했다.


나는 다 늦게 브런치 작가에 도전했다. 만약 망설이기만 했다면, 여전히 다른 작가들의 글만 바라보며 머뭇거리고 있었을 것이다. 글을 쓰고, 누군가의 공감을 얻고, 적게나마 라이킷 하나에 기뻐하며 나는 스스로를 작가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다. 이 또한 분명한 성공의 한 모습이고, 도전의 결과이다.


도전은 반드시 아름다운 결과를 낳지는 않는다. 그러나 도전하지 않았다면 어떤 결과도 없었을 것이다. 때론 찬란한 성공보다, 그 뒤안길에 놓인 수많은 실패의 순간들이 더 빛나 보일 때가 있다. 우리는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서며, 그렇게 발전해 온 존재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계속해서 또 다른 도전이 우리 앞에 놓여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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