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든 큰 계약이든 처음 1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2-3번 계속되는 것이 중요하고 그 과정에서 고객사나 투자사와의 관계 관리도 필요하다.
결국은 다 드러나 연락이 와서 적어보는 글.
1) 기술력은 있는데 큰 계약이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내부적으로 이재가 있는 사람이 적을 가능성이 높다.
2) 엑셀레이팅을 받으면서 또는 특정 인력이 들어와 그 부분을 해결했을 경우, 그 이재에 밝은 것은 내부, 즉 창업자와 창업공신들의 역량이 아니다.
3) 그렇기 때문에 엑셀레이팅을 받는 특정 인력이 일하는 기간 동안에 이재에 대한 역량을 키워야 한다.
4) 그러나 대다수 자신이 못하는 시간을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에 배우지도 익히지도 개선하지도 않는다.
5) 4)로 인해 회사의 규모가 커지는 만큼 창업자와 창업공신들의 역량은 커지지 못한다.
6) 그래서 결국은 하면 안 되는 작고 큰 일들을 한다.
- 이번 건은 법카로 바에 가는 것으로 시작해 투자계약 조항(주요 임원은 동일한 아이템과 내부 리소스를 빼어 재창업을 할 수 없음)을 어겨 공동창업자 사이에서의 소송, 투자자와의 소송을 이어간다고 한다.
7) 하면 안 되는 작은 일 때 그걸로 뭐 그렇게 까지 난리이냐 하는 투자자들이 있었다.
투자 유치 전, 큰 계약 전, 엉망일 때부터 본 나는 그전에 그런 작은 일들이 쌓여 투자가 안되던 곳임을 알고 있었고, 그 걸 임시방편으로 기우고, 개선해 투자가 큰 계약이 가능케 했었다.
9) 그러나 임시방편은 임시방편, 허겁지겁 세운 임시 보는 모래주머니가 아니고 다시 콘크리트 철근구조로 제대로 만들어야 계속 쓸 수 있는 것처럼, 여유가 있을 때 그 구조를 다시 재정비함에도 이재에 어두워 기술에 산업에 어두워 앞 뒤 맥락을 이해할 수 없으니 제대로 된 의사결정을 할 수 없다.
10) 그것이 누적되면 결국 터지고 더 큰 문제가 결국 회생을 어렵게 한다. 회생을 하더라도 너무 어렵다.
삼성은 의사결정자가 기술에 산업에 어두워 이해시키는데 공이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안되었고 그게 지금의 위기를 만들었다는 글을 읽었다.
이재에 어두운 창업자가 하면 안 되는 작은 짓을 결국 크게 해서 회사가 찢어지고 송사에 난리난 일을 들었다.
그동안 딱새 일을 헛으로 한 게 아님은
오픈케이스로 증명되었다는 위로 외에는 참 마음이 어렵다.
주 52시간에 대해서 뭐라고 한 글을 보았다. 많은 대표님들이 공감하시더라. 주 100시간 찍어가면서 일했던 나를 포함한 그런 경험 있는 지인들은 웃었다.
이게 어디 한 군데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주 52시간 이상 일하고 싶은 사람들은 어떻게든 그렇게 일한다. 그리고 성과도 낸다.
아직까지도 연락하는 이제는 스타트업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커진 회사 대표님들을 아니 이제는 오너분이라고 이야기하는 게 알맞은 분들을 생각해 보면 공통적으로 성과 낸 것에 대해서 인정하고 어떻게든 보답하려던 분들이다.
주 52시간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주 52시간 초월해서 일에 몰입하는 분위기가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내는데 시간을 우선순위를 쓰셔라.
그리고 본인이 모자란 면이나 공부하셔라.
그게 더 대표의 생산성에도 좋다.
***빈카운터라 재무쟁이를 조롱하는 글들이 넘쳐난다. 재무든 기술이든 어느 한쪽만 깊으면 경영을 할 수 없다는 글을 쓰고 싶어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