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 방
퇴근길에 들른다.
모습은 안보여도
사장님의 목소리
"어서와요."
따끈따끈 멸치볶음
새로이 해놓으셨지.
두부김치, 부추전
맛보다도 따스함에
스르르르 녹는다.
고단함을 털고
괴로움을 잊고
꿀꺽꿀꺽 보리술 한 잔.
그곳에서 그렇게
스스로를 치유하며
삶의 용기를 또 얻는다.
그곳은,
엄마손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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