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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손 식당

사유의 방

by Rani Ko


KakaoTalk_20240831_132244721_01 (1).jpg 고단한 하루를 잠시 쉬어가는 곳. 나만의 단골 식당이다.




퇴근길에 들른다.


모습은 안보여도


사장님의 목소리





"어서와요."





따끈따끈 멸치볶음


새로이 해놓으셨지.





두부김치, 부추전


맛보다도 따스함에


스르르르 녹는다.





고단함을 털고


괴로움을 잊고


꿀꺽꿀꺽 보리술 한 잔.





그곳에서 그렇게


스스로를 치유하며


삶의 용기를 또 얻는다.





그곳은,


엄마손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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