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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란 Oct 05. 2022

경영자로서 알아야하는 것들


비록 아직까지 1인기업이지만 나는 분명하게 회사를 이끌어나가는 경영자이다.  규모있는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만 경영자일까. 동네 구멍가게 주인도 경영자라고   있지 않은가. 예전에 대학원 면접에서  자신을 우리집의 CEO라고 소개했었다. 집안의 작은 일부터  일까지 모두 신경써야하니 전업주부도 엄연히  가정의 경영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조만간 사람들을 고용하고 부서마다 일을 분업하게 될 때까지 모든 일을 도맡아 해내야 한다. 외부업체에 일을 의뢰한다고 해도 그 일의 성격, 프로세스 등은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잘 모른다는 이유로 얕보이지 않고 농락당하지 않는다.


aT 멘토님으로부터 경영의 일곱기둥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다. 

간단하게 알기 쉬운 단어로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1. 기획관리

사업의 명확한 목표, ‘비전’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

이에 따라 1년(단기), 3~5년, 10년(중장기) 사업전략을 세워놓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비전을 통해 경영자는 회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정확하게 가르켜야 한다.

회사의 비전은 정량적, 정성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왕이면 정량적으로 나타낸다면 좋을 것 같다. ‘5년 후에 매출 500억 달성‘과 같은 것이 비전을 정량적으로 나타낸 것이고, ’2023년에 인도 수출 시작, 2024년에 미국 수출 시작‘,’인도의 NO.1 볶음고추장 되기‘ 등이 정성으로 표현한 비전이다.


2. 재무와 회계

자금조달, 투자유치 등 돈과 관련된 부분이다. ’재무’,‘회계’. 단어만 들어도 골치 아파보이고 하기 싫어지는 마음이 든다. 그렇지만 절대 대충 넘어가면 안되고, 꼼꼼하게 공부해야 하는 부분이다.


3. 마케팅

고객의 니즈를 해결해줄 수 있는 우리 회사만의 ‘가치’를 마케팅을 통해 인식시켜야한다. 고객들은 가치있는 서비스, 제품을 선택한다.


4. 상품화. R&D와 디자인

다른 사람들은 뚝딱뚝딱 쉽게 제조공장을 찾아서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아이템을 실물로 만나는 것처럼 보였다. OEM 생산이면 손쉽게 아이템을 만들어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R&D라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았으며,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는 개발해낸 레시피를 토대로 제품을 제조생산해줄 수 있는 제조업체와 컨택 중이다. 내 제품의 차별화된 특성이 잘 표현되도록 제품 디자인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나처럼 자본이 많지 않은 개인사업자들은 크몽 등과 같은 플랫폼을 추천한다. 훨씬 저렴하게 우수한 프리랜서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5. 인사/조직

멘토님께서는 가장 중요하다고 백번 강조하셨다. 인적자원 관리가 가장 중요하고 어렵다고 한다. 이것이 사업 성장과 성공의 핵심이다. 장사와 사업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인가. ‘시스템’ 아니겠는가. 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사람’,‘인적자원’이다. 사장인 내가 없으면 굴러가지 않는다면 그것은 내가 장사를 하고 있다는 뜻이고, 나 없어도 시스템에 의해 회사가 잘 굴러간다면 나는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섯 번째 기둥, 인적자원이다. 아직은 왕초보 1인 개인사업자라서 기획, 마케팅, 디자인, 재무 등 모든 부서의 일을 나 혼자 도맡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모든 업무들을 부서의 담당자들에게 위임하는 그 날까지, 업무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만들어놓을 필요가 있다.


6. 구매 & 생산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한다. 현재 나는 아직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시설을 갖추지 못해서 외부 제조업체의 힘을 빌려야 한다.


7. 위생 & 품질 & 법규

법과 관련된 부분이다. 경영자는 이 모든 것들을 다 알고 있어야 한다니 정말 놀라웠다. 공부할 것이 정말 많다. 정말 갈 길이 멀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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