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 그림모임
4개월 전 부터 그림모임에 다시 참여하고 있어요. 분당-광주-용인 분들과 매주 월요일 저녁에 반갑게 만나고 있답니다. 전에 나가던 모임들 실패하고 (1-이사 2-모임장 탈퇴 3-연령대) 아 역시 혼자 그리는 수 밖에 없나 싶었는데 당근마켓 동네생활을 보다가 찾았습니다. 아 당근 은근 꿀잼이에요. 이번에는 모임장님도 공예인이시며 열심히 노력해주셔서 마음에 드는데 부디 오래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 모임은 총 두 시간으로 한 시간씩 나눠서 진행되는데, 1부는 자유그림, 2부는 모임장님이 정해주는 주제로 그림일기 쓰고 있어요. 본인 그림에 대해 돌아가면서 이야기도 합니다. 요 몇 년간 컨투어드로잉을 많이 해서 여전히 라인 드로잉 위주로 하다가 요즘엔 좀 답답함을 느껴 아크릴 물감도 써보고 오일파스텔도 써보고 시도 중입니다. 그래도 제 인스타 피드를 쭈욱 살펴봤더니 작년 보단 실력이 쬐끔 늘어난 것 같아 혼자 뿌듯해 하고 있네요. ㅎㅎ
올해 멤버분들과 아주 작게 전시를 해보자고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때까지 매주 열심히 나가고 짬나는 대로 그려보려고 해요. 저희 모임에선 그림 그리는 방법에 수작업 디지털 작업 제한이 없답니다. 누군가 가르쳐드리는건 아니지만 궁금해하면 서로 어케든 도움주려고 하는 분위기이니 혹시 분당 용인 근처 거주하시는데 모임에 관심 있다면 연락주세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