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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NTA Jun 19. 2018

나의 어반스케치 도구

EDC (Everyday Carry)

간단한 어반스케치 도구


기본적으로 외출시 가지고 다니는 것들입니다.

가끔 트래블러스 노트 부담스러울 때엔 엽서지로 대체하곤 하지만 나머지는 항상 비슷해요. :D



상세샷 01 - 고체물감 팔레트와 필통 속


고체물감은 시넬리에 24색에서 잘 안 쓸 것 같은 세 가지 빼고 미니틴으로 옮겨 담았습니다. 

시넬리에 24색은 가로로 긴 팔레트라 가지고 다니기엔 좀 그렇거든요. 



상세샷 02 - 필통에 넣는 것들 


일단 필통 자체도 미니 사이즈, 여기 들어가는 펜과 붓도 휴대성 뛰어난 애들만 모아놨습니다.

애들이 작긴 한데 황동이라 가볍진 않음 이쁘니까 용서

트래블러스 컴퍼니의 (TRC) 브라스 만년필과 브라스 연필, 휴대용 붓 3종이에요. 

붓은 잭슨즈아트의 PB 상품인데, 에스꼬다랑 거의 동일한 것으로 봐서 콜라보든 뭐든 한 것 같고요. ^^


잉크 번지지 않냐는 질문을 꽤 많이 받는데, 내수성이 강한 플래티넘 카본 잉크 사용중이에요.

이런 문서보존용 잉크는 몇몇 브랜드에서 나오고 있는데, 컬러가 다양하진 않고 

강한 안료 때문에 만년필 피드에 좋지 않다니 고가의 만년필엔 넣지 않는걸 추천합니다. 



얼마전 카페에서 이 도구들도 그려봤어요. 


시간이 지나면 챙기는 준비물들이 점점 간소화 될지 더 늘어날지 모를 일이지만, 

소소하게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진 가방은 들고다니는 재미와 보람이 충분하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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