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 써보는 수제물감 from USA
그림은 부지런히 안 그리면서 특이한 물감은 왜 이렇게 갖고싶은것인가요. ㅎㅎ
고넹이 화방 인스타그램을 보다 호기심이 생겨 레드우드 윌로우 피드 보다보니 어느새 새벽이고.....
그 독특한 색감에 앓아눕게 되더라구요. 언제 또 입고될지 모른다는 희소성도 있고...!!
며칠 후 받아보았습니다. 이렇게 띠지부터 손으로 자른 핸드메이드 느낌이 물씬 풍겨요.
철제 팔레트는 지금 사용중인 문교 것과 거의 95% 비슷하더라구요.
(저는 문교 팔레트에 시넬리에를 넣어 다닙니다. '나의 어반스케치 도구')
풀세트는 17컬러입니다.
인디고를 많이 쓰는 편이라 하나 낱색으로 추가 구입해서 18컬러로 채웠어요.
철제 팔레트 안쪽에 있는 로고는 스탬프로 직접 찍으셔서 인쇄 된 것과 다르게 깔끔하지 않아요.
(어차피 조색공간이라 그냥 지워버릴까 생각중....;)
포장 뜯다보니 역시 수제느낌이 나네요. 물감이 꽉꽉 알차게 채워져 있는 하프팬도 첨 봅니다. :D
첫 발색을 해봤어요. 전체적으로 잘 녹는 느낌이고 종이에 올려지는 느낌도 부드러워요.
자연을 그리기 좋은 색감인데, 그린 계열이 적다는 게 단점으로 와닿네요....ㅠ_ㅠ
물론 조색해 쓰면 되지만 Green Earth Light 입자가 거칠고 발색도 아쉬워 더 빈자리가 느껴져요.
처음에 색깔보고 상한 줄 알았다....
수제 물감은 처음 구입해봤는데 기존 브랜드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색감들이라 만족스러워요.